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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 필요없고 예의 바른사람이 최고인것 같네요...
게시물ID : gomin_820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린녹용
추천 : 8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8/28 01:57:19
 안녕하세요 먼저 두서없는글 죄송하구요, 그냥 요새 빕스 알바를 하면서 느끼는게 많아서 글을좀 끄적여 봅니다.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잠시 학교를 휴학한뒤 한국에 들어와서 어려운 가정에 보탬이 되고자 빕스에서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처음 알바를 하는거라 많이 떨리고 설레임으로 가득했었는데 요새는 많이 한계를 느끼네요.

 한국이 동방 예의 지국이라구요? 더이상 이 칭호는 한국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이 되네요.
오히려 저의 유학지가 훨씬더 예의가 바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외국 같은경우는 지나가다 어깨만 툭 시쳐도 sorry가 바로 습관적으로 모두의 입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가 않더군요...공공장소에서 발을 밟던 어깨를 부딪히던 그냥 무시하고 가더군요.

 이부분은 그렇다치고 제가 빕스에서 하는일이 웨이터 역할입니다. 뭐 그릇치우고 주문받고 등이요...
모든 손님의 그런건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직원을 뭘로보는 경향이 크더군요.
물론 손님께 최선을 다하는게 직원의 본문이지만 그릇을 떡하니 그냥 아무데나 벌려놓고 알아서 잘 치워가라 라는 식으로 대하시고,
주문을 받을때 제대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분이 잘못 들어 놓으시고 직원한테 화를 내가며 주문이 내용과 틀다고 언성을 높히질 않나,
놀이방에서 아이가 놀다 다쳤다고 빕스에 보상을 요구하질 않나, 너무 바쁠때는 직원이 정신이 없을때는 손님의 말을 잘 듣지못하여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데 소리를 질러가며 일 그따위로 하지말라고 하질않나,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며 곤란하다고 말씀을 드리니 점장을 
부르라질 않나, 그릇을 치우러 가는데 나중에 치우라며 꺼지라고 말을 하질 않나...도데체 어디까지 비위는 맞추어야 되는지 의문이네요.

 정말 손님과 대판싸우고 싶지만 직원의 본문으로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열심히는 하고있습니다만 이런 손님만 만나면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이런 부분때문에 더욱이 예의 바른 사람이 크게 부각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릇을 치울때도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주문내용이 조금 틀려도, 직원이
조금의 실수를 하여도 웃어 넘기며 괜찮다 하시고 직원에게 작은 부탁을 할때도 예의바르게 부탁하시는 분들이 정말로 저는 고맙습니다.
이런분들 때문이라고 일하기가 굉장히 좋아지거든요.

 이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오유분들에게 작은 부탁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빕스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가면 직원 분들에게 조금이라두 예의바르게, 아니 적어도 웃으면서 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일이 굉장히 힘들더라도 그런 분들을 만나면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 필요없고 예의 바른분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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