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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유학생이 이해할 수 없는 한국국민들의 정치관
게시물ID : sisa_615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놤쥴리아나
추천 : 16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5/10/08 00:08:53
저는 스페인에서 1년반동안 유학하고 온 학생입니다.
그곳이 유럽이다보니 친구들의 거의 대부분이 유럽학생들이었습니다.
저는 한국국민들의 정치의식에 너무나도 실망스럽습니다.
그렇게 교육받은것이겠지요. 
젊은이가 정치얘기를하면 잘알지도 못하고 철이없는 행동,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정치관, 아니면 니삶도 제대로 못살면서 무슨 정치에 관심을 가지냐? 등등...
마치 정치얘기하면 죄짓는 기분, 아니면 제가 철이 없는 느낌 등등... 그런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실제로 제나이또래 친구들이나 어르신분들으루만나보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어떠한 지표를 이야기하지않습니다.
그저 "중립적인 시각을 가져야한다."....
중도라는게 도대체 무엇인지요?
제가 생각하는 중도는 예를 들어 복지정책은 진보적으로 하지만 국방력문제에 있어서는 아주 강하게 밀고나가는 것.
국익을 최우선시 해서 어느 한쪽의 이념에만 매몰되지않고 판단해서 진보적정책도 보수적 정책도 할 수 있는것이 중도 아닌가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왠지 이도저도 아닌..
모든 정치현안문제에서 한발짝 뒷걸음질친 그런 모습같습니다.
안철수가 소위 중도노선을 표방하고있는데 정말 그게 중도인가요?
눈앞에 닥친 정치현안들을 내팽게치고 갑자기 경제 성장책을 내놔야한다는, 경제노선에 당의 온입장을 집중해야한다는 것이 중도인가요?
노동악법에 대해서는 입을 다뭅니다. 왜냐면 국민들이 싸우는 거싫어하고 별로관심없으니까.
세월호도 입닫고있습니다. 왜냐면 국민들이 싫어하니까요.
국정원대선개입이라는 아주 큰 문제에 있어서도 국민들은 거리에 모이는데 나몰라라하다가 밀리고밀려 겨우 장외투쟁을 합니다.
이것이 중도인가요? 세월호, 국정원대선개입, 노동악법이 진보적 아젠다인가요?
제가 유럽에 있을때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항상 정치얘기를 했지만 그들은 말하는데 거침이 없고 토론합니다.
영국친구는 대처에 대해서 아주 비판을 강하게 자유롭게하고 독일아이들은  메르켈에 대해 잘했네 못했네하며 토론을 합니다.
심지어 스페인에는 진보적성향의 술집, 보수적성향의ㅜ술집들이있고 그곳에 사람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토론합니다. 
제가 가장 부러웠던게 무엇이었는지 아시나요?
그들은 대학학비를 내지않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자신이 하고싶은것만 골라서 합니다. 문제도 모두 서술형이고 자신의 생각을 씁니다.
병원을 가도 돈이 들지않습니다.
언론에서 유럽경제 망햇네 뭐라해도 그아이들이 저에게 말한것은 "미국식 경제보다는 유럽식경제에 우리는 만족한다."라고 합니다.
마드리드광장에 나가보면 거의 매일 진보적단체들이 시위를하거나 행진을 합니다.
집을 지나다니다보면 벽에 대통령욕이 써있길래 이러면 안잡혀가냐? 하니까 깜짝놀라면서 "왜?"라고 답합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습니까?
노무현정부때는 유럽부럽지않게 언론의자유 표현의 자유가 잇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우리는 정치적성향을 드러내는것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자신의 삶도 책임을 못지는게 무슨 정치냐는, 아무 지표도 없이 그저 나는 중립적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통용이 되는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들이 바라는게 이런거였겠죠...
정말로 개탄스럽습니다. 
제가 먹고살기위해 제 아이들에게는 좀 더 사회적안전망이  보장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기위해, 삐뚤어진 역사관이 아니라 제대로 된역사관을 배울수 있게하기위해 저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데 그것이 한쪽으로 편향된 철없는 말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네요.
절대 중도 프레임에 가치지 맙시다. 
정치를 더욱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자신의 신념과 정치관를 분명히얘기하고 끊임없이 설득해야합니다.
중도라는, 중립적이라는 프레임에 우리까지 가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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