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7일 유나의 트윗톡톡 151 일베의 영웅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보컬테러’ 총정리
지난 2일과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쏟아낸 막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영주 이사장은 두 차례 국정감사를 통해 공영방송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문진 이사장으로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7일 의총을 거쳐 고영주 이사장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문창극 이후 최고의 막말로 인정받는 고영주 이사장의 막말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장병완 의원: 2013년 1월 ‘문재인 후보도 공산주의자이고 대통령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는 발언을 하신 적 있다. 이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느냐?
고영주: 사정이 변경된 건 없는데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솔직하게 답변하면 국감장이 뜨거워질 것이고 사실과 다르게 말하면 법정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는 것이다.
전병헌 의원: 문재인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했느냐?
고영주: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 (문재인 대표가)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게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 둘 간의 차이가 있다.
홍의락 의원: 문재인이 왜 공산주의자인가?
고영주: 부림사건 재판 당시 (내가 담당 검사였는데) 문재인 변호사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노무현 자서전인 ‘노무현의 외로운 전쟁’에 노무현이 문재인이랑 무료 변론했다(고 나온다). 두산백과사전에도 똑같은 내용이 있다. (···) 또 네이버 블로그 중의 부림사건에도 ‘인권변호사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나와 있다.
우상호 의원: 부림 사건의 재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을 두고 ‘사법부 일부가 좌경화 됐다’고 했는가?
고영주: 제1야당 대표인 문재인 대표와 한명숙 전 의원도 대법원 판결을 받고 사법부 전체를 부정했던 걸로 안다. 그에 비하면 제가 사법부 일부가 좌경화됐다고 우려한 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는 상관없다.
정호준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MBC는 사실확인의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공영방송의 공정성, 신뢰성 훼손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고영주: 글쎄요. 나중에 문제가 돼서 보도를 봤는데, 왜 문제를 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지극히 객관적이고 흠 잡을 데가 없어서 뭐라고 말을 못했다. 시민 1000여명이 서울시장 아드님을 고발했는데, 당연히 뉴스가 돼야지 않겠나
최민희 의원: 과거 고영주 이사장이 북한 사법부 침투 전술이 상당히 성공했다고 주장한 적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 생각하냐
고영주: 그렇다. 공무원 중에도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 본다. 검찰에도 프락치가 있을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최민희 의원: 친북반국가행위자인명사전에는 박원순, 김근태, 조국, 우상호, 이인영, 오영식 등이 기록되어 있다.
고영주: 사람이 아니라 행위를 보고 판단하는 거라, 과거에 (친북)행적이 있을 것이다.
우상호 의원: 문재인 대표를 부림사건 때문에 공산주의자로 규정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도 여순 반란사건 등을 보면 공산주의자 아니었나?
고영주: 그 당시에는 공산주의자 이후 전향했다.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문병호 의원: 이사장이 그런 마인드와 시각으로 MBC를 감독하고 방문진 이사장이 돼서 신뢰도가 오르겠나?
고영주: 신뢰도로 따지면 의원님들도 신뢰도가 그렇게 높은 건 아니지 않은가
이개호 의원: ‘친북인명사전’을 만든 ‘국가정상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는데 아직도 활동하나?
고영주: 사퇴했다.
이개호 의원: 그때(국가정상화추진위에서)의 '국가'는 무엇을 말하나? 대한민국이 정상이 아니란 것인가?
고영주: 그때는 너무 좌편향돼서 비정상이...
이개호 의원: 좌편향이 어떤 정도를 말하는 건가? 대한민국이 공산주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이 사는 나라란 것인가
고영주: 굉장히 많다. 대한민국 국사학자의 90% 이상이나 된다.
정호준 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을 칭찬한 적 있는데 고영주 이사장 같은 분이 보기에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죄에 해당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어떤가
고영주: 오해가 있다.
최원식 의원: 문 대표가 공산주의자라면 지난 대선에서 문 대표를 지지한 국민들은 이적행위자인가
고영주: 국민들이 북한의 대남 전술이 뭔지 알 수 없겠지만, 알고 찍었으면 동조했다고 볼 수 있다.
고영주 이사장에게는 새로운 별명이 생기고 있습니다. ‘입으로 하는 테러’라는 뜻의 보컬 테러리스트, 일베에서 고영주 장군으로 불리며 김무성을 대신해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고 있어 일베의 영웅, 전신성형한 고문경찰 이근안, 막말 고영주, 변형된 정신병자, 메카시가 아닌 고카시 등입니다.
고영주 이사장은 우리나라 방송문화진흥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에 그대로 둘 수 없는 수 없는 위험한 인물입니다. 극단적인 이념 편향을 가졌고 문재인 대표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48%의 국민을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동조자로 보는 사람을 공영방송 이사장 자리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출처: SBS뉴스 갈무리 화면
출처 | http://yunatalktalk.net/220502466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