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히오스를 시작한 유저입니다.
아무래도 스2를 워낙 좋아해서인지, 느긋하게 바라보기보단
(능력도 안 되면서) 정신없이 얘 돌리고 얘 돌리고 하는 맛에 길잃은 바이킹을 재미있게 하게 되었는데요.
1렙 때 우리팀 4명이 가운데에서 4:5, 혹은 4:4로 다툴 때
에릭과 올라프는 아래로 보내고, 팀 싸움이 벌어지거나 오브젝트 먹어야 할 땐 에릭을 여기저기 굴려주면서
벨로그는 위로 보내서 혼자 라인클리어를 하게 하는데요
진짜 위에선 위에 오는 애들 스킬 피하고
아래에선 아래에 오는 애들 스킬 피하면서
나름 패시브 챙겨먹겠다고 재생의 구슬 주워먹기가 엄청 빡세더라고요.
특히, 노바/제라툴/트레이서/머키는 제가 조금만 딴데 신경써도 어느새 바이킹이 하나둘씩 줄어들어서...
라인전에서 바이킹 한둘 정도가 버틸 수 있는 상대 영웅이 있긴 한가요?
아 그리고, 특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제가 특성을 어떻게 찍냐면
01레벨 - 바이킹 매수
라인 관리에 중점을 둬서, 우리 팀이 경험치 먹으러 와 주면 제가 대신 용병들 잡아내고, 우리 팀이 한타를 하면 슬쩍 빠져서 스택을 쌓습니다.
04레벨 - 용병의 왕
1레벨 특성과 시너지용으로 찍습니다.
07레벨 - 바이킹의 힘
짤려 죽으면 적에게 경험치 이득을 주니까, 생존용으로 찍어둡니다.
10레벨 - 한 판 더!
손이 워낙 느리다 보니, 정신 차려보면 벨로그가 라인정리하다 죽어있고, 에릭이 한타하다 죽어있고, 올라프가 재생의 구슬 먹으려다 죽어있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셋 중 하나만 살더라도 다시 싹 살려서 라인관리하기 위해 찍습니다.
13레벨 - 펄쩍!
7레벨 때 찍는 바이킹의 힘과 같이, 안 죽으려고 찍습니다. 이거까지 찍어두면 올라프가 나름 방어막 + 일시 무적으로 생존력이 확 올라가드라고요. 다른 애들도 그렇고...
16레벨 - 64KB 마라톤
이것 역시 생존용입니다. 노라툴이나 트레이서, 머키가 달라붙을 때, z켜고 방어막 켜고 달리면서, 방어막이 사라지면 바로 펄쩍으로 한번 더 시간 끌면서 버티기 위해 찍습니다.
20레벨 - 2탄!
역시 라인관리 용입니다. 궁을 쓰고 흩어지다가 다시 죽었을 때, 최대한 빨리 경험치를 긁어모아 두려는 생각으로 찍습니다.
제가 이렇게 찍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① 이게 우리 팀이 적당히만 풀려도 상대방보다 2~3레벨 먼저 앞서고, 레벨 빨로 한타를 이기긴 하는데, 양쪽 다 20레벨이 넘으면 그때부터 제가 확 무력해지더라고요. 원래 그런 특성 빌드인가요?
② 제가 컨트롤이 좀 딸립니다. 저거 저렇게 안 찍고, 라인관리와 생존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빌드가 있나요?
③ 영원의 전쟁터처럼, 한타가 중요한 맵의 경우엔 특성 저렇게 찍으면 말아먹기 딱 좋을 거 같은데, 바이킹의 한타 지향형 특성은 어떻게 찍나요? 또 어떻게 운영해야 하나요? 그리고, 영원의 전쟁터가 아닌 다른 지도에서도 한타 지향형 특성을 찍어줘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p.s. 보통 암살자형 영웅이 빠대에서 많이 보이던데, 제가 암살자는 손에 잘 안 맞아서, 전사는 레오릭만 파고, 지원가/전문가 위주로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더라도 나중에 영웅 리그 도전할 때 우리 팀에게 민폐가 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