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릴로 앤 스티치]를 다시 보고 미친듯한 스티치 덕심에 불타오르게 됩니다.
(예전에 한번 봤을땐 그렇게 귀여운 지 몰랐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미치게 됐는지 이해불가;;)
하루 종일 릴로 앤 스티치 OST 듣고,
영상 수십번도 넘게 돌려보고 하다가..
나.. 나도 만들거야!! 나만의 스티치!!
하면서 주섬주섬 준비물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저번에 잉여짓하다가 남은 클레이 덩어리 + 조각칼.
사실 무슨 클레이던 상관없어요!
물 덕지덕지 뭍혀서 대충 덩어리지게 만들고..
조그만 덩어리를 뗀 다음에..
.. 머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클레이 만지던 손으로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중간과정 대폭 삭제했어요.
이놈의 스티치 입 만들기가 참 뭐 같더라구요. 이빨이 안 달라붙어서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
그리고 몸통을 만들기 위해 긴 똥 클레이 덩어리를 만들고..
대충 오밀조밀 붙여서 몸통 형체를 만듭니다!
여기서 살 좀 더 붙여주고, 디테일 좀 첨가해주면 대충 이렇게 돼요!
클레이가 갈라지지 않도록 틈틈히 물 뭍혀서 살 더 붙여줬어요.
이 상태로 하루를 말리고..
이제 색칠 할 시간!
필요한 색상은:
흰색, 까만색, 남색, 빨간색 - 이 네가지에요.
흰색 물감으로 전체적으로 덧칠해줍니다.
어두운 색깔 먼저 칠하면 혹시나 색이 안 먹을까봐 옅은 색부터 칠하기 시작했어요.
칠하는 중... 칠하는 중.....
80% 정도 색칠 끝마친 상태. (빨간색 물감이 없어서 일단 저렇게 칠해놨어요)
눈 첨가.
그리고 빨간색 물감을 잠시 사러 갔다가..
마무리 색칠!
덧칠하다 망해서 다시 그린 눈 + 입과 귀.
완성 :)
원래 색깔은 이거에 더 가까워요.
모아놓은 전체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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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드는데 총 걸린 시간은 한 5시간 정도였던것 같아요.
뭐에 홀린듯 만들어서 많이 엉성하지만 그래도 덕심충족해서 좋네요ㅠㅠ
마.. 마무리는...
역시 스티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