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따위 없음으로 음슴체.
29년동안 신경 안쓰고 살다가
올해 들어서 갑자기 내 피부에 대한 회의감 작렬.......
여드름 흉터와 내 화산분화구같은 모공이 보기싫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MTS 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
인터넷으로 사려다가 소독과 관리에 자신이 없어짐.
할거면 확실하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유명 성형-피부과를 찾아감.
상담받음.
줄기세포, 프락셀, MTS, 서브시전 등등
12주 패키지가 200만원임.
상담원이 절망하는 내 표정을 보더니 182만원까지 가능하다했음.
갑자기 집에 있던 내 DSLR 카메라가 생각났음.
DSLR도 200만원이고
내 노트북도 170만원이고
내 차는 그것보다 더 비싼데
내 피부에 이것도 못 쓸까
눈을 부라리고 떨리는 손으로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3개월 할부를 끊음.
(날 무서워하던 상담원 표정이 눈에 보임)
내 욕심은 무언가를 가지고 소유해서 내 가치를 올리는 방법으로 표출되어 왔음.
하지만 이제부터 그런 것들보다 '진짜' 내 가치를 올리는 방법으로 돈을 써야겠다고 생각함.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림.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