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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할 물건 경비실에 맡겼는데
게시물ID : gomin_818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0
조회수 : 26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6 09:28:59


이모가 반품을 하려고 하셨는데 이모집은 평일에 집에 사람이 안계세요. 다 늦게 퇴근하셔서
그래서 제가 반품할 물품을 대신 택배아저씨에게 전해주게 되었는데요. 제가 그날 급한약속이 생겨서 택배를 경비실에 맡겼습니다.
택배아저씨께서도 급한일이 생기면 물품을 경비실에 맡겨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물건을 받아가고 영수증?을 택배아저씨에게 전달한다구요.
그때 저희 경비실에 경비아저씨가 안계셔서 제가 경비실에 붙어있는 경비아저씨(a) 번호로 연락해서 반품할 물건이고 택배아저씨가 가져가실거라고 하면서 맡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택배아저씨께서 몇번이나 물건을 찾아가지 못했다고 이모에게 문자를 했다고 해요. 
그래서 반품을 신청하고 한 4일 됐나 여튼 새로운 물건도 이미 이모가 받았는데 아직도 반품이 안됐다는 문자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제가 아침에 경비실에 찾아갔어요. 
또 경비아저씨가 안계시길래 전화를 해서 경비아저씨가 오셨어요. 그리고 제가 맡겼던 물건이 경비실에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비 아저씨가 물건이 없는걸 보니 교대한 경비아저씨(b라고 할게요.)가 택배원에게 전달을 했을거라고 하면서 그 번호를 알려주고 전화를 해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a아저씨가 보는데서 b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택배를 택배원에게 줬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반품하면 주는 영수증? 같은 걸 받지 않으셨냐고 물어봤는데 그런건 자기는 절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말도 어눌하게 하시고 제가 전화를 걸었을때 이분을 깨운것 같아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전 마음편히 집에와서 이모에게 경비실에서는 택배아저씨에게 전달했다고 하니까 아직 도착을 안해서 그런 문자가 오나보다고 했죠.
그런데 이모가 연락을 해보니 또 그 택배원은 반품을 못받았데요. 그 택배아저씨 말로는 아마도 다른 회사의 택배원이 가져갔을거라고 하면서 경비아저씨가 먼가 적어 놓거나 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다고 했다더라구요. 
그리고 이모가 그 택배원에게 물품을 전달했다는 b아저씨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제가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는데 그 사람이 이모에게는 자기는 그런 물품을 인계받은 적이 없고 택배원에게도 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들으니까 또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또 일단 내려가봤는데 역시 경비실에 사람이 없었어요.
당장 b경비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왜 아까랑 말이 다르냐고 물었어요.
그냥 아까 저랑 a경비아저씨가 물어봤을때 착각한 거였고 사실은 아무도 택배가 뭔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a아저씨에게 또 전화를 해서 b경비는 그런 물품을 인계받은적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 사람이 이상하다고 하면서 아까랑 말이 틀리다고 합니다.
제가 그분은 그때 착각하신거고 사실 그런 물건을 모른다고 하니까 자기는 준게 확실한데 왜 자기한테 전화하냐고 소리를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실 갑자기 소리를 지른게 아니라 그 전부터 서로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담에 저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럼 경비실에는 물건이 확실히 없는거냐고 물어볼라고 했는데 핸드폰을 보니까 전화를 끊었더라구요. 소리를 지르고 
아 지금 너무 화나는데 사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 택배도 아닌 이모 택배인데 저때문에 이모가 돈을 내야되는것도 그렇고
돈은 사실 비싼거 시킨게 아니라 오만원정도뿐인데.
처음에도 이모가 일단 찾아보고 없으면 그냥 돈을 내면 되는거라고 하면서 그건 문제가 아닌데 엇갈릴까봐 확인이나 해보라고 했었거든요.
저도 조금은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런데 그렇게 경비아저씨랑 갈등이 생길줄 몰랐습니다.
아 글을 쓰기 전에는 너무 화가나서 입으로도 막 욕을 하고 있었는데 글을 쓰니까 좀 진정이 되네요.

그리고 그 담에 알게 된것인데 다른 택배원이 가져갔더라도 반품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또 내가 씻지도 않고 씩씩거리면서 나다닌게 바보같네요.
이모는 그 분들은 자기가 통화해 보니까 한분은 중국인같고 두분 다 말을 잘 못알아 들으시는 것같다고 그냥 웃었어요.
아 제가 좀더 쎈 성격에 근육도 많고 키도 큰 남자였으면 그 자리에서 욕도 해줬을텐데 지금 그런생각만 나요.
왜 그때 바로 못받아쳤는지 후 

괜히 택배아저씨만 쓰잘데 없이 걸음 많이 하셔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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