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년만 열심히 하자며 취업반에 들어가 공모전에서 장학금을 탔다.이제 이번학기가 지나면 더이상 장학생도 아닐만큼 1년을 벌어갔다. 평균 8등급이 주제에 안맞게 4년제 대학에 왔네 근데 친구도 없고 꾸밀줄도 모르고 그냥 공순이가 어울리지도 못하고 겉돌고 아싸되고 좀 배웠다는부심으로 깝치고 혼자 그리 살다가 이제야, 애들이 뒤에서 매일 내 욕하는 소리를 들었지. 어디서던 뇌가 청순한 남자애의 쳐 닫지 못하는 입에 몇번이고 눈물흘리고 아무도 같이 다니는 친구가 없어 내가 쫓아다니고. 나한테 평소 관심도 안주더니 필요할때 날 쓰는 그런 이기적인 애를 반기고 상처입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몇번이고 교수님한테 이야기 하고싶고 한달 . 일주일 . 주말. 매일.
자퇴하고 싶다만 머릿속에 맴돌고.
못하는 술도 역시 늘지 않고 나만괴롭고. 역시 학교는 그만가고 싶은데 ... 라고 생각해도 나아지지는 않네.
나 언제쯤이면 이런 투정 , 어리광 멈출 수 있을까요? 학교를 다니기엔 사회성이 없고 그만두기엔 남은 반년 장학금에 어른들이 그만두지 말라고 화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