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은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전 172cm, 여자친구는 153cm입니다. 둘다 큰 키는 아니지요.
그런데 얼마전 부모님께 이제 2년정도 사귀었으니 한번 데려와보는게 어떠냐고 말씀드렸더니
두분다 소리지르고 극구 반대를 하십니다. 키가 너무 작다고요.
예전부터 여자친구 키때문에 싫어하는 내색을 보이시기는 했는데
결혼이야기가 나오니 굉장히 거부반응을 보이십니다.
정말 완강하셔요. 심지어는 제가
그럼 내가 나중에 얘든 아니든 여자애 데려왔는데 키빼고 다른조건 다 완벽하면 그래도 반대하실거냐고 여쭤보니
당연히 그렇다고 하시네요.
하신 말씀이
왜 니 자손들까지 키때문에 스트레스받게하냐, 결혼다면 주위에서 다 속닥거릴거다. 결혼은 니네 둘만하는게 아니고 양가 친척들까지 생각해야되는건데 왜 그사람들까지 속썩이게 만드냐, 남자는 때론 눈물을 머금고 선택해야할때가 있는법이다, 그정도도 못해서 세상 어떻게 살래? 결혼은 현실이다, 부모가 말하면 좀 들어라, 내가 뭐 완벽한 며느리를 바라냐? 보통키를 데려오란말이다, 등등등...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 사랑하는사람과 부모님 사이에서 정말 고민됩니다. 한쪽을 버려야만 할것같아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