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안 원장은 "진의가 잘 전달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을 언론이 왜곡해 보도하는 데 대해 일일히 해명할 수도 없었다"면서 "그게 가장 힘들었고 견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청래 최고위원과 조경태 의원에 대한 결정을 대표적인 사례로 든 뒤 "정 최고위원이 징계 이후 누구 못지않게 모범적으로 활동했는데 그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이 친노라서 봐줬다고 한다"며 "반면 조 의원은 이미 무리해서 경고로 수위를 낮춰 줬는데도오히려 강도를 높여 비판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위원회에 대해 '집단적 광기'라고 한 것은 '공갈' 발언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내 상식이나 양심에 비춰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여론이라고 수용해야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당내 갈등은 사실 당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이고 심각하지 않다고 본다"며 "언론이 모든 것을 계파 논리로 치환해서 몰고 가고 상식적인 일을 매도하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