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잡을 때부터 옆방 에서 뭔 소리 나도 별 말 안하려고 했어
내방에서 나는 소리도 너님 방에 들릴 꺼니깐.
너님이 여자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행히(?)도 과제만 하고 보낸거도 알고
너님이 남자사람을 데리고 와서 술먹은거도 알고
너님이 언제 나가는가 언제 들어오는가 현관문 꽝꽝 닫는 소리로 잘 알아.
너님이 언제 일어나는지도 알아. 알람이 아이고뜨거워동경 브금이더라.
너님이 오유 하는거 알아. 언제부턴가 귀에 익은 베오베 브금소리들 베스트 브금소리들. 위에서 부터 하나씩 보면서 오더라.
이쯤되면 나 ㅁㅊㄴ 인거 같지? 마!!! 너님 컴 스피커에서 빵빵하게 틀어서 다 들려
너님아 노래부르는거 좋아 안말려 근데 여자노래만 부르지마. 쫌 그리고 안올라가면서 김경호님 노래부르면서 꽥꽥지르고 아 나도 노래 못부르니 뭐라 하진 않지만. 샤워하면서 샤우트 하는건 쫌 마!!! 이건 좀 아니자나
지금도 흥얼거리고 있구나. 너님도 내일부터 시험보는거 안다. 스트레스 많이 졸라 많은거 안다.
근데 슬슬 소리좀 줄이지. 너만 시험이라? 나도 내일 시험2개라 새벽에 힘들다고 노래부르지 마라 오늘 좀 잠좀자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