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기자]수도권 소재 모 대학 축제 주점에 ‘오원춘 세트’라는 이름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에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곱창볶음과 모듬튀김으로 구성된 ‘오원춘 세트’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모 대학주점 매뉴 논란’이라는 제목과 함께 게재된 사진 한 장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오원춘 메뉴를 안주메뉴에 올린 한 대학 축제 임시 주점.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대학 축제 임시 주점 내부를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속 ‘오원춘 세트’ 아래에는 ‘고영욱 세트’도 눈에 띈다. 고 씨가 성범죄로 실형을 받고 최근 출소한 사실에 비춰 그 의도를 생각하면 불쾌감이 드는 메뉴 이름이다. ‘오원춘 세트’와 ‘고영욱 세트’ 모두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패러디의 범주를 넘은 수준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대학 총학생회에서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은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