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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cience_61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이스트곰
추천 : 4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25 13:58:20
#소소한_얘기 링크: http://talkyou.in/kaist/16598
빛알
내가 그를 봐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파동함수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모습을 보아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빛알이 되었다.
내가 그를 봐 준 것처럼
나의 이 진동수와 파장에 알맞은
누가 나를 관찰해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하나의 빛알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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