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간단히 정리 :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설명.
민주당. 국회의원. 선거. 라는 키워드만 알면 이해할 수 있는 것.
(틀린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친구한테 말한 내용이므로 친구말투 )
일단 문재인이 당 대표가 된 이후 부터 설명할게. 일단 이사람 당대표 된거 민주당에 있는 회원들이 뽑아서 된거야.
대표가 되었으니 일을 해야지. 혁신을 할려고 혁신위원회를 꾸렸어.
안철수한테 같이 하자고 했어. 안철수가 거절했어.
당이라는게 이세력 저세력 사람들마다 세력이 있을거 아냐 ? 혁신위가 생겼으니까 내사람들 꽂아달라고 사람들이 그랬어. 왠만하면 이사람 저사람 많이 받아줬어.
이종걸이라는 사람은 혁신위원장도 내사람으로 바꿔라. 해서 김상곤이란 사람을 받았어.
그 외에도 당에서 이사람 저사람 모아 혁신위를 꾸리고
마케팅 담당자도 영입하고 혁신안을 1차 2차 3차 계속 내서 10차 혁신안까지 나왔어. 엄청 토론 했겠지.
근데 여기서 하나, 공천이라는게 있는데, 우리 국회의원 선거하면, 그 선거에 누가 나갈지를 누가 결정하나면, 당이 결정하는거야.
당이 어떻게 결정하냐면, 자기들끼리 누구를 내보낼지 회의하기도하고, 공천권으로 내 사람 꽂아서 국회에 내보내기도해.
그래서 자기 세력 심느라고 지역이랑 상관 없는 사람이 나오기도하고, 그나물 그밥 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국민을 위해 충성하는게 아니라 자기 꽂아준 사람을 위해 충성하기 때문에 그 보기 싫은 권력다툼이 계속 일어나.
그래서 이번 혁신안에 포함된 것 중 중요한게 공천권을 줄이고 (?) 그걸 뽑는데 민주당원 30 일반 국민 참여 70 해서 그 지역 국회의원도 민주적인 투표로 결정하자고 정했어. 100 이었는지 비중은 잘 기억이 안나고 암튼 일반 국민들이 투표해서 결정할 수 있는 길을 더 늘렸어.
그러니까. 기존에 사람 꽂을 권력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다 난리가 난거지..
원래 권력 놀이하던 사람은 물론이고 김한길 정동영 천정배 등등 박지원은 내가 예전에 좋아했고 그 여우같은 사람 대선 전 까지만 해도 총명함을 보이더니 몇년 전부터 노망난듯 이건 걍 내기준 ... 김대중 대통령이 노하실거라고 생각하고
평소에 권력 놀이 별로 안하던 사람까지 다 들고 일어났어. 정세균까지 일어남.
아직 혁신안은 혁신 안 상태이고 이제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가지고 그게 어쨌든 통과가 되야지, 법처럼 말야. 실행을 할 거 아냐 ?
근데 난데없이 안철수가 등장해서 '혁신은 실패다. 문재인 나가라.' 한거야 ...
아니 혁신안 내용 다 제쳐 놓고라도,
혁신안 만들때 같이 만들자고 했는데 싫대 놓고.
일단 혁신안이 통과도 안되고 실행도 안되었는데 실패했다고 단정짓고 당대표를 갑자기 나가라더니,
혁신안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 티비 인터뷰 나와서는 '국민들이 아무도 모른다.' 라고 했는데 민주당 홈페이지에 번호 하나까지 그냥 버젓이 다 올라와 있고 ..
심지어 인터뷰 도중에 자기가 혁신안 내용을 잘 몰라서 .... 라는 말실수까지해.
그 와중에 재신임이니 뭐니 하는 얘기가 나온거야..
결국, 당에서 사람들이 그 혁신안을 통과를 시켰어. 혁신안의 편을 들어준거지.
이제까지 뭐하다가 난데없이 깽판을 쳐 놓고는 자기가 혁신안을 만들었다며..
이제까지 문재인을 비롯해서 수 없이 많은 사람들 보좌관들 전문가들 몇십명이 붙어서 몇달동안 회의하고 고심 했는데
자기가 혁신안을 달랑 내 놓는데 심지어 그게 혁신안에 이미 있는 내용이야 .. 내용도 부실해 ..
이런 상황.
이라고 친구에게 대충 설명해 줬는데. 대충 맞나요 ? 혹시 중대한 틀린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