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어학공부 및 야외활동용으로 에어팟을 구매했습니다. 물론 음악감상도 같이 합니다만, 음악감상은 역시 해드폰이죠
기존에 쓰던 인이어 형태의 제품들은 야외에서 쓰기엔 좀 부담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중저음이 확실하지만, 소음 차단이 음악감상에는
좋지만 외부음이 거의 안들려서 위험에 노출이 쉽다는 이유기도 했고요.
지하철에서나 운동중이거나 라이딩 중에 외부음이 잘 안들린다는게 좀 신경이 쓰입니다. 의외로 바쁘다고 사람 치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야밤에는 스텔스 모드의 자라니 분들도 있고, 음악듣다가 자전거 벨소리 같은것 안들리기도 하니까요.
유선 쓸때 고가의 인이어 제품도 써봤지만 역시나 음질 위에 안전이더라구요.
블루투스로 넘어 오면서는 다른 제품을 여러번 구매 했지만 역시나 인이어라는 문제와 재생중 끊김 현상이 있거나 연속재생 시간이
떨어지거나 불편하거나해서 결국 이어팟만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어팟은 충분히 후기를 보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구매하자 였어요.
그리고 돈을 모았어요. 그래서 한달전에 구매 했고 ㅋㅋ,
사실 더 빠르게 살 수 있었는데 신형 아이패드와 애플팬슬을 사버려서 돈이...
일단 사용하면서 아이폰 설정에 들어가면 에어팟 터치 샛팅이 있더군요. 오른쪽은 시리 호출, 왼쪽은 다음곡 으로 샛팅했습니다.
오른쪽 더블탭 누르면서 '음악틀어줘' 한마디로 음악 실행. 왼쪽 더블 탭으로 다음곡으로 넘기기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볼륨인데, 애플와치나 본체로 볼륨조절하거나 시리야 소리좀 줄여줘 같은 말을 해야합니다. 불편합니다.
다음 버전에는 터치 슬라이딩으로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꼽는 장점이라면 에어팟이 너무 가볍습니다.
간혹 꼽고 있던걸 까먹을때가 있어요.
그리고 복잡한 곳에서 끊김 현상이 없습니다.
아이폰을 자리에 놓고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도 안끊기고 잘 들리더라구요.
집에서도 안방에 폰 놓고 거실에 화장실에 가서도 사용이 잘 됩니다.
배터리는 3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했는데 어느날 4시간 45분사용하고 13%정도 남아서 놀라웠던 기억이 있네요.
어학용으로 2시간 쓰고 나머지 음악 감상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보통 바지 앞주머니에 넣는데 먼지가 사이에 끼면 잘 안빠져요.
이상 허접한 늦은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