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잘지내네요 ㅎㅎ
남친이랑은 벌써 1주년이 넘었나봐요
이쁘고 잘어울려보이긴 하는데..
진짜 이젠 완전히 괜찮아진줄 알았거든요
매일 생각나긴 하지만 그냥 희미한? 그런 느낌만 남아있어서
이젠 정말 아무렇지 않겠구나 했는데
막상 보게되니 답답하고 괴롭고 그러네요
딴남자랑 손잡고 키스하고 자고
한강도 갔다 남산도 갔다가 경복궁도 갔다가
걔가 다른 사람이랑 보내는 시간들을 진심으로 행복해한다는게 너무 힘들고
내가 그아이를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했던 시간들은 뭐였나 생각해보면
너무 착잡하고 힘들어요
너무 오랫동안 진짜 너무 많이 좋아해서
사귀면서도 진짜 이 아이 아니면 죽을것같단 생각 많이 했거든요
근데 얘는 돌아서더니 싹 잊고 너무 행복하게 잘지내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완전히 괜찮아질 때까지는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한가봐요
내가 너무 한심해보이고 작아보여서 서러운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