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이 질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걸 뷰게를 통해 알았던 저는 그냥 무조건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쿠팡에서 한 알에 350억마리가 든 유산균을 골랐습니당ㅋㅋ
유산균을 먹기 전의 제 몸 상태는 여러모로 별로였어요. 잔뇨감이 엄청 심해서 방광염 검사를 받았는데 정상. 근데 물 먹고는 잠을 못 자서 수면장애가 올 정도로 고통이 심했어요. 요도, 방광, 질 이 쪽이 염증 반응이 있는 것 같은데 병원에선 아니라고 하니 의아하면서도 힘들었죠.
근데! 유산균을! 막 사다가! 며칠 먹고 났는데!
음 한 3일째 되는 날이었나요? 발견했어요 소변 후의 느낌이 굉장히 깔끔하다는 것을..... 잔뇨감이 없어요.. 불쾌함이 없어지니 잠도 엄청 깊게 자게 되고... 글고 괜히 느낌적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장 운동도 정말 활발해진 느낌....
그리고 이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오늘 아침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그날이 와 있는 거예요! 근데 생리대를 차다가 흠칫 놀랐는데, 원래 저는 배란기부터 시작해서 생리 전까지 쭉 냉이 나오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냉의 상태라든가 양을 보고 이쯤이면 생리를 하겠군! 이라고 생리일을 가늠하며 살았거든요. 냉이 나오다 보니 라이너를 해도 질 입구가 헐기도 하고 살이 쓸리기도 했지만 저는 원래 이런 건 줄 알고 별 불편함을 못 느끼면서 살았어요.
근데 이번 생리는 진짜 눈치를 하나도 못 챘어요ㅠㅠ 생각해보니 냉이 하나도 안 나왔어요. 그리고 생리통도 정말 적어요. 너무 놀랍습니다. 놀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