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자취하는 대학생입니다

원래는 다른녀석과 둘이서 2년동안 큰문제는 없이 

잘지내왔다고합니다

그러다가 올해는 혼자지내게 됐는데

방값도 아낄겸 다른사람과 살아볼려다가 

여러얘기를해봤지만 역시 오래된 친구도아닌데 같이사는건 문제도 생길거같고 

혼자살기로했습니다

근데 어제 갑자기 동기였던형이 부탁해서 개강때부터 같이살기로했다고 합니다

(제친구는 전과를해서 이제같은 과는아니지만 친한형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본인이 4학년 마지막 학기고 중요한 마무리인데다가

같이살면서 여러가지스트레스받을텐데

방을못구했다는 부탁을거절 못해서 같이사는것도
맘에안드는데
ㄱ가장큰 문제는 그형이 일베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말해봤는데 이놈도 고집이 쎄서 전혀 취소할생각이없네요

(그형이 어껀식으로 부탁했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물론 한번 승낙한 부탁을 다시거절하는건 어렵겠지만

그리고 친한형의 간곡한 부탁이니깐요

하지만 자기가 마무리잘해야할 대학4학년에 

분명히 살면서 안맞는 점도 많겠고 심지어 사상도 불순한 일베인이랑 살다니 정말걱정됩니다

(친구는 오유 눈팅족입니다)

근데 말릴수가없네여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