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타이저로 진지 좀 먹고 시작하겠습니다. 흣
언젠가 '정치인은 염치만 있어도 좋겠다' ???
뭐 이런 류의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만..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염치의 정의(출처:네이버.. 결국은 국립국어원, (주)낱말)를 짚고 가자면..
염치(廉恥)
[명사]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체면"과 "부끄러움"에 대한 정의와 수준에 개인적 차이가 있겠지만
속이는 것, 능욕하는 것, 가로채는 것, 새치기 하는 것 등과 같이 보편적 악행이 있고
이를 행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인건 보편타당한 이치라고 봅니다.
(선의의 거짓말 드립 금지.. 큭)
최근 국정원 정치개입 국정조사를 조용히 지켜보면서
염치에 대한 생각이 유난히 두드러지는 것은 왜일까요?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하나의 국가가... 그것도 우리의 조국이
국가의 수장을 뽑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특정집단이 국가기관을 사용(私用)한다는
의혹이 생기다니요~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부끄러운데 거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니...
그 의혹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성숙해야 할 어르신들이..
현 사안에는 집중하지 않고 (사실을 밝히려는 의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온전히 자신들의 죄를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흔살이 안된 수사관에게 출신지역, 정치적 성향 등에 관한 억지 비난을 퍼붓는 것은
참으로 염치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아.. Tq 욕나와...
대낮부터 진지를 먹었더니 배탈이 났나.. 마.. 마무리가..
마지막으로 제가 종종 읽어보는 성지글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