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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 교회가 무서웠어요^^
게시물ID : panic_56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감무
추천 : 8/12
조회수 : 14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22 12:11:59
그나마 소개팅 자리라도 들어오고 있다는게 위안이 되는 청년입니다.^^
 
초딩 때 교회다니는 친구들이 셋 있었는데,
저도 같이 가야된다고 해서 저는 막 도망다니고 친구들은 쫓아오고...
(부모님이 불교 믿으시는데 교회는 다니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암튼 붙잡히고나서 생각해보니
'그냥 한 번 갔다가 이상하면 안가면 되겠네'
싶어서 이왕 잡힌거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군입대하는 어떤 형을 위해서 그 형 주위를 빙 둘러서서 기타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왠지 신나는 분위기였구요
 
그런 분위기 이후에는 기도하는 시간도 갖고
뭐 별일없이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뭐 느낌이..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저 교회에 있던 시간이 다 지루했고,
기도하는것도 왠지 저하고 안맞는거 같더라구요...;;
 
모든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목사님께서 저에게,
"내일도 교회 나올거지?"
하고 훈훈한 미소를 지으시며 물어오셨어요.
근데 저는 위와 같이 지루하기만 했고, 기도하는 시간도 싫고 해서,
"그냥 안나오면 안되나요?"
하고는 목사님을 쳐다보았죠...
 
근데 목사님께서 표정이 변하시더니...큰소리로...
 
 
 
 
 
 
 
 
 
 
 
 
 
 
 
 
 
 
 
 
 
"안나오면 지옥간다-!!!!!"
 
 
 
 
 
 
 
그 때 눈물이 나왔는데 저학년 동생들이 보고는 운다고 놀리고...
몇일동안 악몽꾸고...
지금까지도 교회, 목사님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있지요-
 
그 교회는 번성해서 건물로 한채 더 짓고... 잘나가더라구요^^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종교를 이용해서 돈벌어먹고 살려는 사람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애들한테 한다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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