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빌라인데 2층 이지만 반지하 위의 2층이라 좀 낮은 편인데요
길냥이가 자꾸 옆 건물 이랑 사이에 작은 틈으로 지나와서 우리집 작은방 창문에 와요
아래에 좀 딛고 올라올수 있게 돼있어서...
환기하는걸 좀 중요하게 생각해서 특히 여름에는 늘 열어놓고 지냈는데 한 2주전?
자다가 새벽에 첫째랑 둘째가 엄청 심하게 우웅 소리내면서 하악거리고 마주보고 털부풀리고 꼬리도 도깨비방망이가 돼서 깼어요
참고로 저는 잘때는 업어가도 모르니 엄청 큰 소리였지요.....
그땐 둘이 왜 이렇게 심하게 싸웠니 하고 그런일이 정말 처음이었지만 격리하고 말았는데 아마 그날부터 왔던거같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후로 거의 매일 작은방 쪽 창문으로 올라오는지 저는 안방에 있어서 모습은 못봤고
첫째가 캬악!!!! 하면 후다닥 뛰어가서 창문 닫고 이걸 한 서너번 했어요
(그 와중에 덩치가 두배인 둘째는 그냥 구석에 숨어있다능..... 첫째가 길생활을 좀 해서 그런가 경계를 많이 하는듯...)
그 후로는 환기고 뭐고 밤에는 그 방은 창문을 다 잠가놓거든요
근데 방금 샤워 하고 나와서 그 방에서 잠시 컴터 쓸려고 창문을 열어놓고 로션바르고 오느라 잠깐 안방에 갔는데
또 캬악!!!!!!!!!!!!하악!!!!!!!!!!! 우웅!!!!!!!!!! 난리가 나서 막 뛰어갔더니 오늘은 얼굴도 봤어요!! 꽤 큰 치즈냥이
저도 고냥님 두마리나 모시고 있지만 ㅠㅠ 걔가 자꾸 오니까 첫째가 화를 내고 소리를 막 엄청 크게 내서 옆집에 들릴까 신경도 쓰이고
또 첫째가 화를 막내면서 막 씩씩거리면서 돌아다니면 둘째 빙구는 자기한테 그러는줄 알고
덩달아 꼬리 부풀리고 대결할려고 하고..........바보샛기 ㅠㅠ 누나는 침입자한테 그러는거지 너한테 그러는게 아니야.......
쟤를 못오게 할려면 어떡해야 될까요.....제대로 마주치면 놀래서 다시는 못 오게 분무기를 뿌려줄려고 했는데
그건 제가 뛰어가고 나면 이미 사라진 후라서 좀 불가능하고....ㅠㅠ
레몬같은 싫어하는 냄새 나는걸 둘려니 그런건 얘들도 싫어하고.......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없으신가요?
그나 저나 걔는 왜 자꾸 오는걸까요...그냥 집에 고양이가 있으니 신기한건가;; 먹을거 주고 환영해주는것도 아닌데....
혹시 비슷한 일 겪은 동게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