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학살이나 전쟁은 항상 한집단이 다른 집단에 대한 분노로 인해 일어난다.
 아프카니스탄 전쟁도 이슬람에대한 미국인들의 분노때문이었고 이차세계대전당시 독일의 유태인 학살도 마찬가지이다. 이로이한 결과는 무고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그에 따른 또다른복수의 시작이다.
 
 니가 장애인이고 동성애자이며 전라도 출신이고 조선족이고 가난한 고아이고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지방대를 다니고 혼혈아이며 폭력전과가 있으니 너는 상종못할 인간이다라는 식의 간단한 인간판별(?)법을 난 증오한다. 이런 병신같은 생각들때문에 광주학살이 벌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차별과 폭력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집단전체를 간단히 병신이라고 단정하는 짓은 마치 초등학교떄 북한군은 승냥이며 미국은 천사같은 멋쟁이가 사는 곳이라고 배웠던 것처럼 지극히 편협한 생각일뿐이다.

 이번 고시원방화로 죽은 조선족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정말 치졸한 인간쓰레기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조선족들이 단지 자신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공산권에 있다는 이유로 동포로 취급하지도 않았던 나라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이 없다는 이유, 억척스럽게 싸게 일해 벌은돈을 본국으로 송금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기생충취급했고 그들의 죽음을 고소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면 참 기가막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수호하려는 애국자인냥 깜치는 것을 보면 인간쓰레기들의 마지막갈곳은 맹목적인 애국을 가장한 깡패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든다.

 불체자를 보호하라는 말도 외국인이주노동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보호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이 생길 해외이주자들에 대한 올바른 관리와 법제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성범죄나 폭력사범에 대한 엄벌은 꼭필요하다. 하지만 요새 시게에서 보여주고 있는 맹목적인 조선족의 비난은 한심함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