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교수님 중에 연구목적으로 양봉하시는 분 계심.
평소 곤충이라던가 무언갈 하는걸 좋아하는 본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 혹해서
오늘 오전에 벌통 관리하러 다녀옴.
그런데...
첫번째 통 여니까 장수말벌이 들어가서 죽어있음.
헐 설마.
참고로 장수말벌이랑 꿀벌 크기비교.
제가 찍은건 아니구요, 구글에서 찾았음.
그 옆에 있던 양봉통 까보니 ㄷㄷ 안쪽까지 들어와서 죽어있음ㄷㄷ
아 시발 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통 앞.
엄청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듯. 죽은 꿀벌 대략 천 마리정도 되는듯.
교수님께서 대략 세어보시더니 분노를 감추지 못하시고 바들바들 떠심 ㄷㄷ
말벌 시체 2구.
목이 떨어져 있는것으로 보아 뒤를 도려내어 죽인듯.(드립임)
통을 열고 꿀벌들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는 사이 다고오고 있는 진격의 말벌 ㄷㄷ
셔터난무하다가 한장 건짐ㅋ
여튼 이 장수말벌들이 자꾸 벌통 환기구로 침입함;;;;
그래서.........
환기구를 돌로 틀어막아줌ㅋ
그랬더니
존나 학습효과 있는지 으레 저기로 들어가서 먹는거라고 생각하는듯ㄷㄷ
여튼 다음 주에는 말벌소굴로 쳐들어갈듯.
진격의 닝겐 보여주마
너무 살벌한 사진만 올린거 같아서 ㅎㅎ
저기 희여멀건 한게 꿀이긔.
p.s..
기껏 장만한 여친렌즈로....
찍을 수 있는 암컷이...
이게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