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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좋아졌어요
게시물ID : soju_31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함초롬
추천 : 8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20 10:33:22
술 한잔했어요
어제 비내리던 집앞 포장마차에서요
혼자 한잔두잔 비워내고 쓸쓸하게 다시 핸드폰을
꺼내드네요
자신없었나요?
날사랑하지 않나요?
다시 돌이켜 묻고 싶었어요
대답없이 흐느끼는 늦은밤 빗줄기와 같이
내 맘에도 하염없는 비가 내리네요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내맘속 만큼이나 속이 쓰리네요
오늘도 포장마차에서 한잔할래요
오늘은 비가 오질 않길바래요
기분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길바래요
이제 여름이가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이 될테니까요
사랑했어요 그거면 됐어요
잘지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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