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눈팅 몇번 하다 쓰는 첫 글이 이런 글이라니 뭔가 기분이 묘하지만.......
게시판 한번씩 둘러보다 보면 다들 여성분들 속옷에 대해서 굉장히 오해하고 있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남자분들 뿐만 아니라 여자분들도요.
그래서 보다가 갑갑한 마음에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알고 있는 것만이라도 간단하게 얘기해볼까 합니다 =_=;;;;
제목이 노골적이지만 굳이 19를 안붙인 이유는 미성년자인 분들이라도 알건 알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에요.
1. 우리나라 평균 사이즈???
먼저, 우리나라 여성분들 가슴사이즈는 평균 75A라고 합니다.
숫자만 들으면 작은것 같지만, 기사를 찾아보면 우리나라 평균이라는 75A 사이즈의 판매율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고 C·D컵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여성분들 가슴이 그렇게 작은 것만은 아니에요.
그리고, 이 평균도 사실 조금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이유가
의외로 여성분들이 자기 속옷 사이즈를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 꽤 있어요.
제 주변에도 흔한 케이스인데...
대개 사춘기때 제대로 된 자기 속옷사이즈를 모르고 부모님이 사오시는 대로 입는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리는 속옷사이즈는 75A~85A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자기 가슴사이즈가 평균이구나, 하시는 분들 있으실 거에요.
저 역시도 겉보기에 큰 사이즈가 아니라서
어렸을때 어머니가 사다주신 75A로 착용하고 다녔는데
그런데 이게 너무 움직일때마다 불편하고 느낌이 이상해서, 안맞는가 보다 하고 80A를 샀는데 그것도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부끄럽지만(지금 와선 왜 부끄러워했는지 모르겠는데) 친구에게도 얘기해보고 속옷가게를 갔어요.
속옷 가게에서 사이즈가 안맞는 것 같아서 제대로 사이즈를 알고 싶다고 재달라고 말씀드리니까
직원분께서 먼저 옷 위로 줄자로 밑가슴둘레, 가슴둘레를 재주시더니 속옷 하나를 꺼내주시면서 안에서 입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부끄러우니까 혼자 하겠다 말하고 착용해봤더니 딱 맞았어요. 들뜨거나 불편한 느낌도 없었고.
그러고 다시 갈아입고 나가서 말하니까 직원분이 그러면 그 사이즈가 제대로 된 사이즈가 맞는거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사이즈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니 개인적으론 평균이 75A보단 좀 크진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요.
2. 지금 맞는 속옷 착용하고 계세요?
착용했을 때 앞으로 처지거나 너무 많이 뜨거나 뒤의 고정 부분이 조금만 움직여도 돌아가거나 하는 경우에는
자기가 맞는 사이즈의 브래지어을 착용하고 있는가 의심해보셔야 돼요.
사이즈가 좀 의심스러운데 좀 부끄럽다 싶으면 스스로 재보셔도 되지만
그렇게 하면 오차가 많이 나서 실상 재는 의미가 없으니까
가능하면 근처 속옷가게에 가서 사이즈 좀 재달라고 얘기하면 친절하게 잘 재주십니다.
일부 속옷가게에서는 사이즈가 맞는가 측정 후에 입어보실 수도 있으니까 부담갖지 마시구요!
정 그렇다 싶으시면 친구나 부모님하고 같이 가보세요.
옷을 사실때도 내가 입었을때 사이즈가 괜찮은지, 핏이 어떻게 나올지 생각하는 것처럼 속옷도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되요.
3. 그럼 내 사이즈는??
자신이 무슨 컵인지, 둘레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다면
그리고 사이즈가 작은것 같다고 해서 둘레만 늘이지 마시고 컵 사이즈가 작은 건 아닌가도 생각해보세요.
75A가 작다고 해서 80A로 둘레부터 늘리지 마시고 75B를 입어보시는 것도 답일 수 있어요.
또 덧붙이자면... 숫자가 작을수록, 알파벳이 뒤로 갈수록 말랐는데 가슴이 큰 글래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 A B C 이런 알파벳이 나오는 기준은 윗가슴둘레-밑가슴둘레해서 숫자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속옷 사이즈가 결정되는 거에요.
(ex 85(윗가슴둘레)-68(밑가슴둘레)= 17cm 둘레차가 17cm니까 차이가 얼마 안나는 17.5cm인 D컵. 그리고 밑둘레가 68이니까 밑둘레는 70. 그래서 70D)
그러니까 무조건 다 크다고 좋은게 아니란 거 알아두세요^^;;;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 간단하게 얘기했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다소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혹시나 궁금하신게 있다면 물어봐주세요!
그럼 오유 여러분들 모두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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