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나라당 국조에서 활동 중인 양반이 있는데...
예전에는 열린 우리당 공천으로 지역구 의원으로 나온 적이 있었었죠.
그때 저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인터넷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데
그 양반이 자기, 열린 우리당 후보라고 잘 부탁한다며 제가 일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명함을 돌렸죠.
황당하더이다. 지금 자기당 대통령이 탄핵 위기인데, 그것도 공천을 받았다는 자가 자기 뽑아 달라고 돌아다니고 있다니.
그래서 열린 우리당 홈페이지에다 제가 직접 호소 -> 공천 취소(열라 멋졌죠, 일개 시민의 말을 듣고 바로 실천하는 열우당, 꼭 이떄문에 취소된 건지는 모
르지만, 여하튼 여하튼 열린 우리당은 다른 후보가 나왔고) ->그 양반 다음 선거부터 한나라당 전환해서 출마하더이다.
그리고 관심 끊었는데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니 새누리당으로 나와 국회의원이 당선되었고, 지금은 열심히? 국조하고 있더이다
아마 그 양반 민주당에 한이 맺혀 있을 듯,
그 시초가 어쩌면 나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씁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