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심복으로 불리는 이정현 홍보수석의 경우 정무수석으로 일할 당시 고교(살레시오) 동문을 챙긴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를 전해들은 박 대통령이 이 수석 등 정무라인 핵심을 불러 직접 주의를 준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 수석은 지난 6월 초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6인으로 구성된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 제외됐다.
인사 문제로 자칫 박 대통령의 미움을 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청와대 참모는 물론이고 당지도부조차 인사 추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인사는 “지금 청와대에선 인사에 대해 어느 누구도 박 대통령 앞에서 입도 뻥끗하지 못한다. 박 대통령이 인사권을 꽉 틀어쥐고 혼자서 장고하고 있다”고 했다.
혼자 결정하고 혼자 판단하니까 나라가 요모양 요꼴인거다
자기가 사람 보는 눈 없다는걸 모르는걸까
측근하고도 상의 안할 정도면 얼마나 불통인지 짐작할 수 있다
걱정이다
나라의 중대사를 혼자 결정하다가 잘못된 결정으로 흐를 경우
그 책임은 고스란히 국민 전체의 몫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