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해 무력도발 사건, 즉 2002년 연평해전에 대한 北측의 유감 표명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다룬 예전 기사를 퍼왔습니다.
요약하자면...
한나라당은 北측의 소위 "유감" 표명에 대해
1. 北은 도발에 대해 직접적으로 시인해야한다.
2. 분명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한다.
3. 재발방지 약속도 해야한다.
이것이 없기 때문에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지요.
'외교안보의 달인' 박근혜 대통령 각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북측에게서 약속 받고 이번 회담의 타결을 보셨으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
"북한이 서해 무력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 장관급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서해교전 사태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한나라당ㆍ자민련, "분명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전제돼야…"
**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25일 안성 정당연설 도중 이에 대한 보고를 듣고 "북한의 진정한 의사인지, 진의가 무엇인지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 측이 도발사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한 데 대해 북한의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우발적 운운하며 자신들의 무력도발 책임을 직접적으로 시인하지 않은 데다 구체적인 재발방지 약속도 없어 진정한 사과로 보기 어렵다"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화해와 협력을 바란다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에 대한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대변인은 또 "북한의 임기응변적 태도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무력도발행위에 대해 미온적 대응을 했기 때문"이라며 남북장관급 회담에 대해서도 북한의 시인과 사과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그것이 무슨 사과냐"면서 "다분히 의도적인데 우발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 (2002-07-25 프레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