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반 남자들은 여자에게 무조건 맞춰줍니다.
여친이 하자고 하면 다 하고, 다 사주고, 다 잘들어 줍니다.
이유는 단 하나. 여자가 자신에게 확~하고 넘어와줬으면 해서.
좋게 얘기하면 사랑, 나쁘게 얘기하면 소유욕.
몇 시간 쇼핑도 ㅇㅋ! 매 번 파스타도 ㅇㅋ! 매일 만나기도 ㅇㅋ!
게다가 이건 꽤 효과가 좋아서 여자분들도 남자에게 푸욱 빠지죠.
'어떻게 이런 남자가' +_+
근데 이 모습은 남자의 본 모습이 아니에요. 그러니 곧 지쳐갑니다.
뭐 좋아서 한 짓이긴 하지만 연기는 오래 못가죠.
여자의 내숭이랑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될까요? 내숭떨고 오면 피곤하시죠?
그 피곤을 남자도 느낍니다.
그리고 점점 남자가 슬슬 자신의 모습을 찾으면서 요구를 하나씩 하면
'이 남자 변했어 -_-'
속았다고 생각합니다.
꺼꾸로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죄어오는 듯한 느낌을 가집니다.
그럼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번갈아 가면서 자신이 원하는걸 하세요.
예를 들어 데이트를 일주일에 한번 한다면,
한번은 남친이, 한번은 여친이 원하는걸 해주는거죠.
그러면 남자는 '다음엔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라는 심리가 생겨서
여친 데이트때 성심 성의껏 잘 해줍니다. 잘해준 만큼 다음에 자기 맘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남자가 데이트에 지쳐가는 이유는 항상 맞춰줘야 한다고 느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틈만나면 집에 있을려고 하고, 게임이나 하려고 하고, ㅅㅅ만 하려고 하는거에요.
실제로는 남자 맘대로 하는 횟 수가 더 많다고 해도, 마음 속은 '할 수 있을 때 더 해야 한다'입니다.
하지만 서로 턴을 번갈아가면서, 대신 자기 턴일 때는 확실하게 자기 맘대로라고
설정하면 남자는 의외로 쉽게 수긍합니다.
데이트에 고민이 있는 분들은 함 시도해보세요. 효과 만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