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볼일을 볼 시 휴지를 많이 쓰는 편임
오늘도 학교에 가기 전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하....
다행히 양은 적었으나 휴지가 구멍을 틀어막고 있는거임.
근데 본인은 자취생이다 보니 흔한 뚜러뻥조차 없음ㅜㅜ
일단 학교에 늦을 것 같아 방치해둔 채 학교로 감.
학교에서 오유를 읽던 중
뚜러뻥없이 변기 뚫는 법 :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8445
을 보고 아, ㅜㅜ 오유가 날 구원하는구나
하며 추천을 누른 뒤 학교가 끝나기만을 기다림.
돌아오자마자 태풍때 유리창 보호용으로 사 둔 테이프를 찾아서 원본 작성자가 알려준대로 실행함.
존나 꼼꼼히 붙임.
원글에 따르자면 잘못 붙이면 역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했음.
막 두겹 세겹을 붙이고 테이프의 절반을 쏟아부음.
그리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변기의 물을 내림.
막 콰륵 콰륵 거리면서 테이프가 빵빵해 지는게 보이고
올ㅋ 공기압ㅋ
이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2O 이 색히가 테이프 틈새시장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더니
분수대로 변함...
싀바 ㅡㅡ 소리가 저절로 나옴.
너무 당황해서 화장실 밖으로 도망나옴 .
그 후 다시 돌아가 확인하니 이 상태,,ㅜㅜ
개구리 배처럼 부풀어 올랐음..
너무 당황함.
원본에 안 내려가면 주먹으로 툭툭 쳐보라길래 툭툭 침.
그러니까 변기가 나한테 띠꺼운듯 침을 찍찍 뱉음 ㅡㅡ
하.....
눈물을 머금고...ㅜㅜ
테이프를 손으로 뜯어내기 시작함 ㅜㅜㅜㅜ
뜯어내는데도 막 쿠륵 소리 나면서
변기가 폭포로 변신함 ㅜㅜㅜㅜㅜㅜ
그런데 다행히 배설물은 다 내려가고 휴지만 입구에 걸려잇던 상태였던듯.
휴지만 흘러넘침,,ㅎㅎㅎㅎ 여기서 좀 안도했음 ^^
여튼 너무 빡쳐서 발이랑 손 진짜 열심히 씻고 집 앞 마트 뛰어가서 뚜러뻥 사옴.
두세번 뚫!뚫! 하니까 뻥! 하고 내려감 ...
아...마무리 어케하지....
응 그니까 자신없으면 저렇게 하지말고 그냥 뚜러뻥 사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