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30일 오후 "쇼트트랙 월드컵 2차 시리즈에 참가하는 미국 선수단 최종엔트리에 오노의 이름이 들어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갔다는 국내 여론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오노는 30일부터 3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1차 시리즈를 마치고 다음달 3일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는 2003년 월드컵 전주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자신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감을 우려한 나머지 대회 직전 출전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USA투데이를 통해 다음달 7일부터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쇼트트랙 월드컵 2차 시리즈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한국행을 시사했다.
오노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있었던 2004-05시즌 월드컵 마지막 시리즈에서 1000미터와 1500미터에서 한국의 간판 안현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500미터와 3000미터에서 당한 실격으로 인해 종합전적에서는 안현수에 크게 뒤진채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서울 시리즈를 통해 안현수와 진검 승부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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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만 해봐라
죽었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