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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y..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게시물ID : humorstory_394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dleo
추천 : 4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18 02:03:15
몇달전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어찌어찌 하다 다쳐서(갈비뼈에 금..) 병원에 입원을 했을때
 
간호사분과 친해지게 됐습니다..
 
한달정도 입원해 있다 보니 친해지게 되더라구요..ㅎㅎ
 
간식시간이나 간호사분 당직근무 하실때 치킨이랑 피자도 시켜 먹고 그러면서 친하게 지내다 퇴원을 하고 전 여자친구랑 연락이 되어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또 헤어지고..
 
이번엔 잠을 잘못 잤는지 목이 뻐근해 그때 입원 했던 병원을 찾아 갔더니 그 간호사 분이 제게 비타민 한통 오메가3 한통 물에 타먹는 비타민 등등
 
여러가지를 주시더라구요..
 
저 만나면 주시려고 샀다고..ㅎㅎ
 
그래서 감사 감사 하다고 연락처 알려 주시면 저녁 한번 대접 하겠다 하고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썸을 타고 있었는데......
 
오늘 아니 12시 넘었으니 어제네요..
 
그분께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저희 집에서 맛있는거 만들어 먹으면서 무도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분 퇴근 시간에 맞춰 픽업을 갔고 집근처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와서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와인과 같이 먹고 다른 안주를 만드느라 제가 주방에 있는 동안
 
그분이 제 핸드폰을 봐도 되냐고 묻길래 봐도 된다고 했는데 그분이 "오빠 여자친구 있어요?" 라고 물으며 핸드폰 바탕화면에 내사랑이라고 적혀 있는
 
아이콘을 눌러 버렸습니다..
 
주방에서 잽싸게 달려와 핸드폰을 빼앗아 보니 이미 전여자친구에게 전화는 걸려 있는 상태고 시간은 12초를 넘어 가고 있었습니다..
 
종료 버튼을 누르고 왜 남의 핸드폰을 함부로 만지냐며 화를 냈고 그분은 오빠가 봐도 된다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왜 여자친구 있는데 속였냐면서
 
화를 내고 저는 헤어졌는데 미쳐 지우질 못했다 이러면서 싸움 같지 않은 싸움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분은 짜증을 내며 가셨습니다..
 
아직까지 전 여자친구에게 왜 전화 했냐는 연락은 안왔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도 깝깝하고..
 
그 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 예약도 해놨는데 병원 가서 그분 마주칠 생각해도 깝깝하고..
 
하.....
 
아까 먹다 남은 와인 반병이랑 냉장고에 있던 하이네켄 큰거 5캔을 먹고 술이 모잘라 친구 부르고 기다리면서 깝깝해서 글한번 남겨 봅니다..ㅠ.ㅠ.
 
 
 
 
오늘 생일인데..ㅠ.ㅠ
 
생일인데..ㅠ.ㅠ.
 
생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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