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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비겁한놈 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08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겁한놈
추천 : 45
조회수 : 5002회
댓글수 : 5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5 02:42: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4 12:15:59

어디부터 말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털어놓을께요..

배움이 짧아서 띄어쓰기,문장완성,음슴체 이런거 잘모릅니다.. 그냥.. 제 인생을 모두 써보겠습니다..

우선 아주 추운 강원도 근처 산골마을에서 1년중에 가장춥다는 소한에 태어난 30대 남자입니다..

아버지 엄마 여동생 이렇게 살았었죠.. 많이 가난했습니다..

살아보겠다던 아버지는 무작정 서울로 오게되고..서울중에도 판자촌과 벽돌공장 (70~80년대에는 많았음)이 보이던..곳에살았었죠..

그렇게 아버지는 막노동을 엄마는 공장을 다니시면서 저랑 동생을 키우셨네요.. 다표현하지 못하지만..겪어보신분들은.. 단칸방월세에서

허덕이며 하루살이처럼 산다는게 어떤건지 잘아실겁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었던 어린마음에 교회란곳에 나가서 울면서 기도란걸 했었습니다..

모든게 너무 간절했으니까요..그것이 지금의 저를 들지는 상상하지못했었죠..

그렇게 13년이란 세월이지나고 형편이나아져 당시 600만원 짜리 전세에 들어가게 되고 부족함없이 키우고 싶어하던 아버지는..

밤낮 가리지않고 일만하셨었죠..어릴적 많은스트레스와 건강악화로 아버지가 소위말해 피똥싸는것도 눈으로봤습니다..

그렇게 시간이흘러 제가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열쇠가 없더군요..그래서 집앞에서 무작정 있다가..

아 창문으로 들어가볼까 그럼되겠구나..해서 반지하방 뒤로돌아 창문을열었죠..

그때 너무나 충격적인 장면이 제눈앞에 보였어요.. 기도열심히하면 하나님이 축복해주신다고 항상 안아주시고 격려해주시던 목사님과 엄마가 나체로뒹굴고 있는.. 심지어 마치 굶주린 사람처럼 달려드는 엄마의모습..

충격이였죠..아무말도 할수가없었어요.. 그렇게 전 인생의 비밀한가지가 생겨났죠.. 아무한테도 말하지못한 비밀을..

그후 산타할아버지처럼 하나님은 세상에 없구나.. 그냥 사람들이 만들어낸 신화같은거구나..느꼇었던것같네요..

그리고 2년후 아버지와 엄마는 성격차이로 이혼을 하셧어요..

아버지의 폭언폭력도 있었지만..엄마의 욕심과 욕망?욕구? 더컸던걸로 기억되네요..결국 아버지만 개같은 사람이되셨지만..

그때까진 원망하지않았어요.. 당신들의 인생이고 못살면 헤어질수도있지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데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렇게 헤어진 부모님이 두분중에 누구도 저와동생을 돌봐주지않으셨어요..

엄마는 외가댁으로 가시고 연락도 끊어버리고 아버지는 지방에서 일하신다는 핑계로 부도난회사와 본인의 아픔을 핑계로 방황하셨죠..

30평짜리 아파트에 단둘이 남겨진 저와동생은 살아야했습니다.. 그때당시 시급1600원인시절 새벽한시까지 호프집설거지알바 맥도날드알바

할수있는걸다해서 겨우 살았습니다.. 그러던중 집이 내집이아닌 월세란걸 알게되었고 1년 가까히 밀린월세가 있는지 몰랐엇죠

집주인이 일본인이 였는데 대리인을보내 나가라고하더군요

결국 오고갈때가 없어지고 말그대로 길바닥에 유기견 같은 삶이 시작됐죠..

소식을들으신 할머니께서 가지고계시던 금반지목걸이를주셔서 동생은 그돈으로 방을얻게되고 저는 오고갈때가 없어서

친구집에서 한달씩돌아가며 신세를지게되었네요.. 그렇게 아버지가벌려놓은 많은빚들을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해결하면서

학교도 스스로그만두게되고 동생돌보며 정말 하루살이같이 아슬아슬한 삶을살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또 15년이흐르고 어느덧 동생도 직장엘다니지만 아직월세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저또한 회사는다니지만 월세에 망가진신용에

생활고에 허덕이고있었을무렵.. 엄마의소식을듣게 됩니다.. 4번의재혼끝에 능력좋은 남자와살고있다는 소식을듣고

제가 매일밤 술에취해 전화를했었어요.. 엄마 우리왜 버렸어?. 우리버리고가니까 행복해? 동생이랑 나 제발 이생활좀벗어나게 도와줘..엄마제발

이렇게 매일밤울면서전화했었어요.. 그때마다돌아오는대답.. 하나님께기도해..

내가기도해봤는데 하나님이 너희 지금은 도와주지말래.. 그래서 한푼도 도와주지않을거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던적은 처음이였습니다.. 온몸이떨리고 그 20년 동안 쌓였던 분노과 고통 원망이..

제온몸을 떨리게했습니다.. 그래도어쩌겠어요  날낳아준엄마인데.. 그후로 연락을 끊었죠..

그렇게 살다가보니 어느덧 30대가되었네요.. 통장엔 10만원 남짓있는 내전재산과 들고있던 핸드폰 딸랑거리는 동전몇개와 천원짜리지폐몇장

숨막혀죽을것같은 월세방 이게 제가가진전부였죠,,

그래서 전 죽기로결심합니다.. 소주 10병을사고 주황색 빨래줄 5미터를사서 죽을결심을했었죠..

술이떡이되어서 제정신이 아닐때 목을메봤어요 죽는게쉽지않더군요 끝이보이지않던 그큰나무의 가지가 부러지고

전죽지않았어요 2미터정도된 곳에서 뚝떨어지고나니 걸을수가없었어요 허리가 너무아팠거든요

몸은움직이지않고 온몸엔 토한흔적이있고 눈물은흐르고 별은반짝이고 아무도없고 정말 비참했었죠..

그렇게 4시간넘게 기어서기어서 간신히 방에들어오고 한달넘게 누워만 있었어요 밥도먹지않고요 그때몸무게가 42 킬로 였으니까 짐작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회복하던중 전 복수를결심합니다.. 부모에대한복수와 세상에대한복수 존재하는지는모르지만 씨발놈의 하나님 에게도 복수하고싶었습니다.. 그러던어느날 엄마와 재혼하신 새아버지가 절찾아왔더군요 ..

여기서이렇게 환자처럼살지말고 도와줄테니 가자 다버리고 새로시작하는거야 이러더군요

그래서 다버리고 입고있던옷과 핸드폰만들고 따라 엄마가살고있는곳으로오게됩니다.. 그게 5년전이네요

집에도착과 동시에 시작된 예배.. 새벽3시에일어나 33키로떨어진 시골교회를 하루도배놓지않고 저를끌고다니시더군요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일요일 오전예배 대예배 오후예배 가정예배 일요일같은경우는 하루5번의예배를드립니다..

5년이지난지금도요.. 그럼에도 참고견뎠던이유는 넘마처럼 이혼하고 아이를안고돌아온 동생때문이였습니다..

결혼후 아이출산과동시에 이혼한동생이 갈곳이없어 이곳에오게되었어요 모든상황이 어쩔수없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렇게 갖태어난아이와 동생이 오면서 또다른 삶이시작되었죠

너무도예쁜아이.. 내자식은아니지만 그래도 세상에있는 유일한핏줄.. 그이유만으로 전최선을다해 도왔습니다..

심지어 주변에선 삼촌엄마라고까지 할정도로 목요시키고 밥먹이고 낮잠재우고 똥기져귀갈아주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말해주고

그모든게 이아이만큼은 나처럼 살지않았으면하는바램에서 시작되었던것같네요..

근데문제는 새아버지 엄마 나 동생 조카 이부적절한관계가 그리오래가지못했다는겁니다..

기본적으로 외박외출은안되고요 무조건 6시이전에 집에도착해 가족들과 밥을먹어야하고요 8시에드리는 가정예배는 누가죽어도 꼭참석해야하고요

그이외에 아까말햇던 모든예배를 다참석해야합니다..

그럼 뭐가 달리질까요 일단 유행가 음악은 들ㅡ면안됩니다.. 술담배? 당연히안되고요 영화등등 모든문화생활도 해선안됩니다..

이유는성령이충만해야하는데 그런 세상적인것들이 방해한다는이유 하나님께복받을려면 모두다하면안된다 이게기본이고요

심지어 6이후 못나가기때문에 일도해서는안됩니다..주말아르바이트는물론 낮에하는일도 하면안되고요

인터넷도 검색이외에 사용은 안되서 컴터도팔았네요

그렇게 5년을 참고살았네요 왜냐구요? 거기서나오지 왜그렇게사냐구요? 동생과저는 무일푼입니다..이추운겨울에 그어린아이를데리고 갈곳이없습니다

도와줄사람요?  그러ㅗㅎ게살다보니 친구도 아는지인들도 모두 연락되질않습니다.. 단돈만원빌릴곳도없습니다.. 그럼대출이라도...

제명의와 동생명의로 자기사업하는데 땅을담보로 여러대출을이미받아놓은상태라서

악의를가지고 갚지않는다면 동생과저는 빚쟁이가됩니다..

대략 요약하면 도와준다던 부모가 나를사육하고있다? 뭐이런느낌?

경제적인압박과 정신적인 강요 억압 비아냥 언어폭력 등등등 정말 누구하나죽어야끝이날 이 좆같은 굴레를 벗어나는길은

누구하나죽어야 끝이날것입니다.. 집에서그럽니다 살기싫으면 나가 그래서 나왔습니다 갈때가없어 이추운겨울 나이 30에 길바닥에서잤습니다..

전 엄마와 그 계_부를 죽이고싶습니다..아니면 제가죽던지요..

방법이없습니다.. 이제와서망가진 인생을 다시되돌릴수도 치유할수도없습니다 너무많은게 망가져버리고 엉켜버렸네요..

정신과에서 그럽디다 동생과제가 분노조절장애에 극심한우울증  공황장애 를 겪고있다고 가능하면 그부모를 모시고 상담좀받아보라고

같이가자고말했죠  씨발 좆같은새꺄 내가정신병자냐 니가지금나를 정신병자취급하는거냐 좆지랄하지말고 나가뒈져버리던가 내눈앞에서사라져라

난 단돈십원도 너한테 못주니까

그래서 인연끊은적도 잇습니다 혼자 개고생하면서 다시살아볼려고 했었습니다..

뭐가잘못된걸까요 제가지금나이에 다시 동생과 어린조카를데리고 나와서살면 뭐가 달라질까여?

전 다포기했습니다 결혼도 제인생도

지금 10미터짜리 튼튼한밧줄과 번개탄4개사서 바닷가 앉아있습니다

내분노가 이바다보다커도 내부모이기에 어떻게한다는건 사람으로서 말도안되는것같구요 어차피망가진 인생 그만하렵니다..

술에취해 주저리댓네요

글같지도않은 글을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그냥 이세상에 단한사람이라도 저를이해해줬다면 이렇게ㅐ까지 극단적인행동은하지않았을겁니다..

복수는커녕 제스스로무너져버렸네요 갈곳이없습니다..

정말눈물만나네요

위에모든내용은 전부사실이며 더많은 사연들이있지만 요약해서 썼음을 이해해주시길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전패배자고 비겁한사람입니다..

마음껏욕하세요.. 저도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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