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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의 정의를 찾아봅시다
게시물ID : sisa_60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행자
추천 : 1
조회수 : 1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10/14 19:24:58
'모던보이' 이래서 망했다  

xxx  기사전송 2008-10-14 15:24 
  
대작 ‘모던 보이’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10~12일 관객 12만9629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모으며 흥행성적 3위에 그쳤다. 개봉 첫주에 32만9876명이 보는 등 기대를 부풀렸으나 2주째로 접어들면서 추락하고 말았다. 누적관객이 65만6411명에 불과하다. 

하락세가 두드러져 신작들에게 개봉관을 대거 빼앗길 수 있다. 관객 100만명도 힘겨울 전망이다. 제작비를 80억원 이상 들였다는 영화인 만큼 손익분기점 돌파는 커녕 제작비의 절반을 회수해도 감지덕지할 지경이다.

‘모던보이’의 실패를 지켜보는 영화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10일까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축전을 치르며 잠시 활기가 돌았던 영화인들이 너도나도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또 한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인 ‘고고 70’도 49만2670명을 끌어모았을 뿐이다. 제작비 50억원 정도를 쏟아부은 영화다.

이들 영화 두 편의 실패를 두고 충무로는 해답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어떤 영화계 인사는 “이 정도 만들었는데도 안 되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라며 망연자실한 상태다. 하지만 ‘모던보이’의 제작과정을 꼼꼼히 살피면 필패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보인다. 

‘해피엔드’(1999)의 정지우(40) 감독이 4년 이상 공을 들인 ‘모던보이’는 나름대로 영화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배경인 1930년대 경성을 꼼꼼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들었다. ‘낭만의 화신’ 이해명(박해일)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주며 ‘시대와 개인의 관계’라는 묵직한 질문도 던진다. 하지만 관객은 호응하지 않았다. 영화계의 기대와 달리 대중은 ‘경성시대’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영화계는 사극장르 개발에 치중해왔다. 과거에는 정권의 검열을 피한 에로 사극이 히트했고, 최근 들어서는 잔혹 스릴러로 사극이 재개발되기도 했다. 정치풍자극 ‘왕의 남자’(2005)는 1000만명 이상이 구경했다. 이 과정에서 경성시대가 갑자기 부각됐다. 해외문물이 들어오고 서구 지식인들이 등장하고 보브컷이 유행하는 매력적인 시절로 여겨졌다. TV드라마 ‘경성 스캔들’(2007)도 성공했다.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도 속속 나왔다. 

‘모던보이’는 경성시대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 격인 이지형 작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의 판권을 정지우 감독이 확보, 2004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17개월 이상 프로덕션 과정을 거쳤다. 문제는 소설 독자층과 영화 관객층을 동일시 할 수 없다는 점이다. 10만부가 팔리면 대박소설이지만 ‘모던보이’는 200만명을 들여도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

더욱이 ‘모던보이’는 장르가 모호하다. 결정적인 패착으로 짚을 수 있는 부분이다. 시대극은 기본적으로 장르가 선명해야 셀링 포인트가 확보된다. ‘모던보이’는 스릴러와 미스터리, 로맨스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영화를 보라고 관객을 설득할 수 있는 ‘한 방’이 부재했다.

여기에 김혜수(38) 캐스팅은 ‘독약’이었다. 그 동안 단 한 편도 자신의 힘으로 영화를 흥행시킨 적이 없는 나이 많은 여배우를 대작의 중심에 세웠다. ‘타짜’(2006)의 성공으로 잔뜩 고무된 김혜수였다. 그런데‘타짜’는 김혜수의 만화적 캐릭터가 영화의 ‘정 마담’과 묘하게 맞아떨어진 일시적 성공이었을 뿐이다. 

실제로 ‘모던보이’ 중 김혜수는 평범하던 남자가 목숨을 바칠 정도로 치명적인 팜므 파탈의 매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영화 전체의 균형이 허물어졌다. 김혜수는 영화 편집 과정에서도 자기 의견을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의 기를 살려주기에 급급하다 영화가 무너지고 만 꼴이다. 한국영화가 또 한 번 관객의 심판을 호되게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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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본 리플러의 반응

베스트는 김혜수의 연기력에 대한 동의 내용..
시나리오의 부실 내용...
돈 많이 든다고 영화 좋은거 아니라는 내용 등등...
본 기사에 동조하는 듯한 리플들입니다.

그 중 이 기자에 대한 악플성 리플을 보면..

리플(1)
수준 이하의 기사..
공감 : 1 (  1 -  0 )
영화 기사 대부분이 영화 개봉할 때는 좋은 기사만 쓰다가 흥행 실패하면 이유가 어쨋다느니 뭐가 문제라느니 뒷이야기만 떠들어 댄다. 
전문적인 영화 평론가도 한국영화에는 상당히 관대하다. 
결국 관객에 대한 우롱밖에는 안된다. 
그리고 자기의 힘으로는 흥행시킨적 없는 나이많은 여배우라니... 
누군가 기자에게 인터넷 댓글에 
자신의 기사로는 칭찬하는 댓글 한번 달린적 없는 한물간 연예부 꼰대라로 이야기 하면 
그러려니 수긍하고 살겠는가?

리플(2)
기자는 악성기사 써도 되나?
공감 : 2 (  2 -  0 )
참 웃기넹....기자가 나이 많은 여배우라는둥 흥행시킨적이 없다는둥 거기다 독약이라고 까지 말하는건 악플러들 보다 더한거 같은데,,,악플이야 댓글 안보면 그만이지만 기사는 누구나 보게 되는거니까.평론가들이야 그걸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독설을 내뱉는다 치지만,문화부 기자라는 기자일뿐 평론가는 아니잖아? 완존 인신 공격이넹....

리플(3)
음... 가장큰 실수는....
공감 : 0 (  0 -  0 )
혜수누님이 너무 옷을 걸쳐 입었다는 정도(?)ㅋㅋ

리플(4)
혜수씨가 인터뷰 거부했군
공감 : 0 (  0 -  0 )
에라이 3류 보따리 기자놈아!

리플(5)
김혜수에게 억하심정있나??
공감 : -6 (  0 -  6 )
그 동안 단 한 편도 자신의 힘으로 영화를 흥행시킨 적이 없는 나이 많은 여배우를.....이라니??

위 리플에 대한 리플
표현이 좀 과격하긴 했다만 사실 틀린말도 아니다. 출연작중 성공한 영화는 타짜 하나인데 타짜는 원작의 큰 인기와 스토리의 충실함. 그리고 훌륭한 연기들이 어우러진 것이지 김혜수의 힘은 아니었다. 갠적으로 타짜에서 김혜수의 연기는 영 어색하기만 했다. 뭔가 힘만 잔뜩 들어가 있고 동화되지 못하는... 

리플(6)
기사가 뭐 이래.
공감 : -2 (  0 -  2 )
타짜때는 어찌하다보니 캐릭이 딱 맞아 떨어진것 뿐이었다? 
결국 김혜수때문에 망했다는 얘기네..? 

배우들보다, 전체적으로 좀 잔잔(?)해서 약간 지루한 면이 있었던것이고, 경성시대보단 흥미를 유발시키는(?) 영화를 기대했던것 이었고, 연기파 두 배우에게 기대했지만, 두 커플은 너무 안어울렸다는것.. 그게 문제인거지 왜 결국은 김혜수 때메 망한것 처럼 기사를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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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혹평은 악플로 간주되는 건지
어느 누군가를 지칭해서 쓴 혹평기자에 대한 댓글은 악플이 되는건지
악플에 대한 악플도 악플인건지

도대체 악플에 대한 적용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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