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장 직선제. 어찌 보면 80년대 민주화 운동이 남긴 유산이었다고나 할까요? 적어도 국립대에선 이제 한 군데도 이 유산이 남아있는 곳이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립대 교수들은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총장직선제 폐지를 유도해왔다고 주장합니다. 국립대 가운데 마지막으로 총장직선제가 남아있던 부산대가 얼마 전 다음 총장을 간선제로 뽑겠다고 결정하면서 교수들이 강하게 반발해왔는데요. 급기야 50대 교수 한 명이 직선제 유지를 요구하며 학교에서 투신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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