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은 썼습니다. 그러나 민심은 달았습니다. 정권교체에는 실패했지만, 국민의 마음은 굳게 모였습니다. 미래를 약속해주는 국민의 눈동자는 빛났습니다”
큰 덩치에 푸근한 인상, 재치 있는 입담까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개그맨 정준하(44)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반면 그와 비슷한 이름을 가졌던 역사적 인물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요.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정치가였던 고(故) 장준하(1918∼1975) 선생 이야기입니다.
사진=장준하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