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은 14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떨어지는데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 출입기자조차 야당 지지자로 만들지 못하고 피해의식과 경계를 가지고 바라본다고 비판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해 “정치판을 잘 몰라서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니고 큰 실망을 할 것도 별로 없지만 제일 이상한 것은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지는데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없다는 것”이라며 “기업의 경우 마켓쉐어(Market Share 시장점유율)이 1%만 떨어져도 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분석하는 등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해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자기들을 얼마만큼 싫어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어떤 말을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어떤 행동에 실망하는지 알아야 안 할 텐데 그걸 계속 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언론의 비판적인 태도와 관련 “야당 출입기자조차 우리 편으로 만들지 못할 정도로 언론을 다루는 스킬이 부족하다”며 “(기자들이 말하기를) 당에 오면 뭔가 피해의식이 많고 뒤로 꼬부라져서 뒤로 빠져 이 사람이 나에게 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태도로 바라본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