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대했던 작품인데 생각보다 너무 안 좋게 나와서 좀 골때리네요..
영화를 급하게 수정했다느니, 감독 맘대로 못 만들었다느니 말이 많은데 이게 사실인지 루머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아쉬웠던 점을 몇 가지 뽑자면
1. 굳이 그렇게 과거사를 일일히 다 보여줘야만 했나
초반에 1시간정도를 얘네가 어떤 애들인지 일일히 다 보여주던데 굳이 그럴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냥 하나 둘만 보여줘도 충분했을텐데요
2. 인챈트리스 오빠가 봉인된 병을 그렇게 허술하게 보관해도 되나
이란 기밀문서도 몇초만에 빼오는 능력을 가진 인챈트리스인데 오빠를 보관한 병은 방에 떡하니.. 최소한 보초라도 세워야하는거 아닌가요
더 문제는 없어진 것도 모름..
3. 알고 보면 착한 악당들
분명 악당들인데 의리는 어벤져스 저리가라더군요. 목에 폭탄박고 이래라 저래라 한 사람을 끝까지 도와주는 의리라니..
술집에서 한잔하면 갑자기 동지애가 생기나요? 사람 죽이고 강도짓하고 다니던 애들이 알고보면 착한놈들이다라니 이건 좀..
4. 허접한 보스
마지막 보스가 인챈트리스, 인챈트리스 오빠 둘이었는데 인챈트리스 오빠 죽일때 폭탄 한방이면 죽던데 굳이 디아블로를 희생시켜야 했는지..
그냥 바주카포같은걸로 날려버리면 안되나요? 아니면 건물에 포화를 하던지.. 그리고 인챈트리스는 무슨 뱀춤을 추던데 보다가 황당해서 ㅋㅋㅋ
순간이동에 별 마법을 부리는 마녀가 갑자기 근접전투로 맞다이를 치는건 너무 억지 아닌가 싶습니다..
이외에도 조커를 굳이 사랑꾼으로 했어야 했는지도 그렇고, 나노폭탄연구소가 조커한테 털렸는데 그걸 모르는 것도 그렇고..(조금만 생각해봐도 할리
퀸 구하러 올걸 알텐데) , 액션씬 퀄리티도 너무 아쉽고.. 너무 아쉬운게 많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DC가 마블의 성공을 보고 너무 조급해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제발 제대로 영화 좀 뽑았으면 좋겠네요.
맨오브스틸이야 호불호갈린다쳐도 뱃vs슈에서는 느금마마사를 시전하질 않나, 수어사이드특공대에서는 더 최악이 됐네요..
어째 가면갈수록 평이 떨어지는게 불안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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