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반부 ~ 중반부까지는 약 별점 4점
영화의 중후반~막판까지는 별점 1.5점을 주고싶습니다 (5점만점, 개인적인 취향 반영)
영화 전반부~중반부까지는 설명충 적인 요소도 많이 없고, 중간중간 사이드 스토리를 섞어가며 메인 빌런이 등장하기까지의 과정과,
여러가지 CG + 스토리를 적당히 배합시켜 ( 데드샷이 자동차 위에서 적들을 다 섬멸할때까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인챈트리스 또한 매력적인 케릭이었고 킬러크록역시 지하의 지배자같은 모습, 할리퀸 역시 고혹적이고 섹시한 모습이었구요. 디아블로는 좀 답답하긴 했지만 위력을 보여주겠지, 라는 모습을 갖고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후반용 케릭터 한두개정도는 있어야죠.
부메랑 마스터? 이친구랑 슬립낫은 초반 개그적인 요소로 쓰다가 버려졌나, 싶기도하고 조금 바보같긴 했지만 남을 통수치는 블랙 코미디적인 모습으로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까지 할수 있었습니다.카타나를 제외하구요( 정말 카타나는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빌딩에 들어가면서 부터 라고 할수 있습니다.
적과 마주하여 싸웠음에도 또라이같이 구는 할리퀸의 모습은 굉장히 답답하였고, (어느정도 노림수가 있는 똘짓이 아닌 그냥 병신 트롤짓이란 느낌이 강했어요) 여전히 특전사 대장만을 노리는 머저리 괴물들, 여기서부터 뭔가 다크사이드 히어로에서 B급 초딩영화로 전락하는걸 느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빌딩에서 구출이후 정말 어이가없게 아군의 수뇌부가 납치되고 그렇게 납치된 수뇌부의 탑시크릿을 소형 저장장치도 아닌 굳이 보이는 책에, 그 책을 순식간에 읽고 인챈트리스와 특전사 대장과의 관계를 알고 소리지리는 데드샷, 중간에 뜬금포로 등장하여 할리퀸을 구출하자마자 죽는 조커, 갑자기 술이나 한잔 빨러가자는 자살특공대의 모습에서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디아블로가 과거회상을 통해 자기는 지킬게없네 어쩌네 신파극을 쥐어짜내고, 그 상황에서 대장은 등장, 일반인이었으면 화가날 상황에서 자기 딸 편지를 받고, "그래!, 내 딸에게 아빠가 세상을 지키는 영웅이란걸 보여줘야지!" 라고 결심하는 데드샷의 뜬금결심과 계속 반복되는 할리퀸의 트롤짓 ( 상대는 인공위성을 조종하여 군사시설을 무력화하는데 단발식 리볼버? 실린더형 권총과 야구배트로 끝까지 일관하는 모습)과 마지막 마무리 전투신은 정말 이게 2016년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인 자살특공대인지 아니면 초등학생들이 보는 슈퍼레인저인지 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무리는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DCU의 후속편을 암시하는 (아마 저스티스 리그일꺼 같습니다) 쿠키영상으로 끝납니다.
영화 시작부터 시가전, 빌딩전까지 굉장히 높은 완성도와 부드러운 CG를 보이던 영화가, 갑자기 빌딩에서부터 트롤짓을 왜 하는지도 이해가 정말 1도 안됐고, 킬러크록, 부메랑마스터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인지 (그나마 킬러크록은 막판 활약 약간이 있엇지만 부메랑던지는 친구는.....) 모르겠고
카타나는 도대체 왜 평범한 여성이 칼한자루 들고 저러는지도 모르겠고, 화려한 액션도 아니고 정말 일본 고전영화에 나오는 칼싸움이나 몇번 선보이다가 퇴장하였구요.
그나마 데드샷은 정말 멋진 케릭터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케릭터를 제대로 유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할리퀸은 (제가 아는 할리퀸은 조커와 마찬가지로 미친짓을 할때 어느정도 결과를 생각하고 합니다. 예를들면 은행을 털겠다 - 라고 생각을 하면 그 목적이 달성될때까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괴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 참모 역활을 예상했지만 시종일관 뜬금없는 말과 섹시한 육체만을 들이미는 볼거리에서 끝난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 제가 할리퀸에게 원한건 정말 섹시한게 다가 아니라 섹시 + @를 원했지만 결국 영화속에서 표현된건 섹시에서 끝나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느끼는 영화평점은 빌딩돌입 전까지 별점 4.0 (5개 만점에), 빌딩 돌입 이후 부터는 급격히 점수가 내려가고, 헬기 추락 이후 국장 납치부터는
별점 1.5~0.5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