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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을 너무 가볍게 보는 듯?
게시물ID : medical_5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콘D80
추천 : 11
조회수 : 10129회
댓글수 : 100개
등록시간 : 2013/08/16 18:10:28
일하면서 느낀건데 사후피임약이 무슨 감기약마냥

가볍게 생각하고 내원에서 처방받아가는 분들 정말 많네요.

심지어 일요일 당직설 때 술도 덜 깬 몸으로 와가지고

노레보 처방받고 싶다고....;;;;

물론 일부분이라는 전제하에 얘기를 하는거지만

관계 가질 땐 제발..피임 좀 하고 합시다...

거 몸에도 안 좋은 호르몬덩어리를 몇개월 마다 꼬박꼬박...

스무 살, 스물 한 살 먹은 여성분들도 부쩍 늘어났어요 어후...

나중에 진짜 아기를 갖고 싶을 때 못 가지는 수가 있어요

흔한 부작용이야 vomit, nausea 말 할 것도 앖고..
특히 extrauterine pregnancy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응급상황에서야 어쩔 수 없겠지만
'72시간 안에 먹으면 된다던데? 괜찮아~'라는 생각은

제발...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안타까운 마음에 주접 좀 떨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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