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책을 하러나갔습니다.
나가는길에..
목줄자국만 있고 목줄없는 뽀송한 개두마리가 길을 돌아다녀서
주인 어디갔나 보는데..
개가 차도로 뛰쳐나가 차에 치이는것을 보았습니다..
주인을 찾아도 없고.. 유기된 것인가.. 싶었습니다.
개를 친 차는 그대로 가고 개들은 인근 상가분이 주인 찾아본다며 데려가셨는데..
그장면이 너무충격이라 산책내내.
그리고 지금까지 자꾸 머릿속에 그 장면이 스쳐가네요...
△ 잠자리
이게 고추잠자리로 알았는데
고추잠자리는 날개까지 빨갛다고 하더군요.
△ 백로
사냥하는걸 지켜보고 싶었는데.
허탕만 치다 날아갔습니다.
△ 비둘기
비둘기도 새라고 날아가는데
먼가 둔하게 날더군요.
△ 붉은머리 오목눈이
자주 보이는 새이긴 한데
늘 저렇게 가지틈에 있어서 사진찍기가 어렵습니다.
△ 토마토 꽃(?)
하천변에선 낯선 꽃이라 사진을 찍고
꽃이름 검색 어플을 써보니
토마토 꽃이라 하네요.
하천변에 참외꽃이 꽤 많이 번져있던데
고추 꽃도 꽤 번져있었고.
아마 하천이 범람하면서 쓸려온 씨들이 싹을 틔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 호랑나비 애벌레
이게 호랑나비 애벌레로 알고있는데
근방에서는 호랑나비가 보이질않는데 애벌레가 발견되니 신기하더군요.
이것도 하천범람의 여파인가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천 터줏고양이
하천 산책할때 종종 마주치는 고양이 입니다.
사람을 잘따르죠.
아마 사람손에 큰거같은데.
제가 알던 인근 상가 고양이가 집나가서
하천변에서 터를 잡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 오지말라그래도 자꾸 따라와서
다리에 몸을 비벼대는 두마리..
△ 증명사진
△ 표정은 이래도 계속 와서 앵김..
보통 산책하고 오면
기분이 많이 좋아지곤 햇는데..
이날 산책은 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족한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