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여자사람과 주말에 바람 쐬러 갔어요
사람 적은 유적지 같은 곳인데, 바다도 나름 인접해 있어요 (철책...)
산책 하면서 얘기 하다보니 거의 끝자락 까지 갔는데, 끝에는 해안경계 서는 군인들 둘이 초소에 있더라구요
근데 저와 여자사람이 얘기 하면서 그 쪽으로 가니 거기 있는 망원경으로 노골적으로 쳐다 보더라구요
여자사람도 민망한지 '너무 대놓고 쳐다보는 것 같은데?' 라고 할 정도로,
열걸음 ? 걸으면 닿을 정도까지 가까이 가니 그제서야 딴청 피우더군요
방향이
바다 /// 군인 ~~~~~~~~~ 저
이래서 망원경으로 이 쪽을 볼 일이 사실상 없는데...
그 여자사람이 조용조용한 성격이고 일 만드는 거 좋아하지 않아서 한 마디 하려다가 그냥 넘어갔는데
지나고 생각나니 자꾸 생각 날수록 열받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