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저 빠른생일 이에요
사람들이 빠른생일 이라고 하면
자꾸 빠른빠른 하면서 나이 많아지려고 하지마라고 하는데
이게 나름 고충이 있어요
얼마전 연계에 올라온 글에
댓글로
족보가 이상하게 꼬이는 이유가 다 빠른생일 때문이라고 하면서
빠른이라고 더 나이 많은걸로 인정받고 그런거 없었으면 좋겠다고...
많이 차이 나봐야 몇개월 차이인데... 그것때문에 복잡해지기만 한다고...
올렸더라구요
근데요 이렇게 빠른을 한살 많은걸로 안쳐주는 분들 때문에
족보가 꼬이는 이유가 커요
빠른생일들은 전부 초중고등학교 다닐때 자기보다 한살 많은 애들이랑 다니잖아요
그리고 그러면서 애들을 형 누나 언니 오빠 라고 안부르고 전부다 "야" 라고 불렀잖아요
친구한거잖아요
그런데 대학교나 사회 나가서 나이 같다고 빠른 인정 안해주고 친구 먹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때부터 족보 꼬이는 거에요
자기 초중고 친구들은 자기보다 한살이 많은데
대학교 사회 친구들은 자기랑 동갑인거죠...
빠른생일인 본인도 친구 많으면 좋죠
아무렴 아랫사람이나 윗사람 보다는 친구가 편한거니까요
하지만 그러면 그때부터 복잡해지는 거거든요...
제발 빠른생일인 사람이 자기때문에 족보 꼬이는거 감수하고
먼저 친구 먹자고 하기 전까지는
형 누나 언니 오빠 라고 해주세요
얼마전 연계에 올라왔던 한 글을 보고 생각나서 글 씁니다
그리고 글의 목적은 하소연+빠른생일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