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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6.25 전쟁 당시 터키군과 한 소녀 이야기
게시물ID : bestofbest_60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구시타리아
추천 : 246
조회수 : 2730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2/01 23:20: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29 21:04:46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터키군들은 15000명.

미국과 영연방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였습니다.

이 중에서 720명정도가 한국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당시 길잃은 꼬마 아일라를 터키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서 터키로 데려오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흐른 세월이 60년. 그에게 딸이나 마찬가지였던 아일라를

지금까지 애타게 찾는것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제작진은 주한터키대사관으로 찾아갑니다.

당시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백상기 고문.



'안카라학원'은 터키군이 세운 어린이 보육시설이었습니다.

휴전이후에도 1960년대까지 아이들을 돌보며 가르켰고,

슐레이만부대가 철수하면서 아일라를 맡긴곳도 이 곳 안카라학원이었습니다.

안카라학원에서 배우고 자란 이들은 지금도 모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모임의 이름은 형제회라고 합니다.




지금 안카라학원이 있던 자리는 관공소가 들어서고 새롭게 정비되어

옛날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억만큼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찾은 아일라.

이제 예순이 넘은 아일라도 이제는 할머니.



안카라학원을 나오고 취업도 하고 결혼도 했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없이 아일라에게 지금 가족이란 아들과 손자두명이 전부라고 합니다.

그런 아일라에게 제작진이 드디어 찾아갑니다.




지난 4월 한국은 서른여명의 한국전 터키참전용사들을 초청했습니다.

슐레이만부부도 함께 초청받아서 한국에 왔습니다.

이 곳에는 462구의 터키군전사자들 시신이 안치되어있습니다.






















<나레이션>



'열쇠같은 이름 아일라.

친근한 목소리로 아일라하고 깨우면 가장 따뜻했던 날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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