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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건아니고 좀 섬뜩한이야기
게시물ID : panic_55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영백일째
추천 : 4
조회수 : 14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5 23:48:17
  공포게에 쓰긴합니다만 별로 무서운 것 같진않고
제가 필력이 좋은편이아니라서
여러분에게 잘 전해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네요..
  
  때는 3,4년 쯤 전 제가 중학교 2학년 일때 얘기에요
학교에서 강원도(제 기억으로는)로 수련회를 갔었는데
수련회에 대한 다른기억은 없어도 그 때 그 일만큼은 
또렷히 기억에 남아있네요

첫번째날밤, 하루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야간점호
하기 전까지 자유시간에 같은방에 배정된 친구들끼리
방에 모여서 놀고 있었죠

그런데 그중에 한 친구가 대뜸

"니네 방금 봤어?"


"뭘?"



처음엔 그친구가 장난하는줄알았어요
그런데 '창문에서 흐릿한 사람형체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거에요
저와 다른친구들은 뻥치지말라고 그런거 누가속냐고
이러면서 웃고 떠들고있는데 그순간

'쨍그랑'

저희는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거실쪽에서 유리깨지는 소리가
났어요
친구들끼리 우르르나가보니(아까 이상한걸 봤다고 한 친구는
남아있었음)
그 수련원 안내지도?같은게
거실에 액자로 걸려져있었는데 그게 진짜 아무 이유도없이
떨어져서 유리가 깨진거에요;

순식간에 애들 ㄷㄷ이러고 분위기 싸늘해짐....

그리고 뭔가 그친구가 본 무언가와 관련이 있을 것같은
직감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나서 저와 다른친구들은 아까 그방으로 다시 들어갔어요

이렇게 제가 겪었던 기이한 이야기는 끝났는데요

제가 요즘 오유 공포게를 눈팅하면서 
귀신의 존재를 조금은 믿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그때 그일이 생각나서 그친구한테 오랜만에
카톡을 넣어봤어요. 그때 귀신본거 진짜냐고..
근데 진짜래요 어차피 3,4년 지났는데 뭐하러 거짓말하겠냐면서

그런데

저한테 말안한게 있대요

저희가 유리깨지는소리에 거실로 나갔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올때






제 어깨 위에 얼굴같은게 보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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