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 올려봐요.
작년에 잘 다니던 회사가 ㅅ모 회사로 팔리면서 무직자가 된 백수 오징어에요.
그게 9월일인데 회사랑 싸우느라 제대로 쉰건 11월 지나서네요.
실업급여 타며 잉여롭게 지내다가 올 초부터 시골에서 어머님 포도농살 돕고 있어요.
아무래도 시골이다보니 여러 곤충을 접하는데 그중 나비가 너무 이뻐서 사진 올립니다.
앞뒤가 트인 하우스에서 일하는데 어디서 큰 소리로 '파당당당' 하는 소리가 들려보니 이녀석이
나가질 못하고 하우스 천정쪽에 몸을 날리고 있더라고요.
그대로는 죽을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포획해서 재빨리 사진찍고 날려줬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나비님은 마치 새처럼 빨리 사라지더라고요.
나중에 찾아보니 왕오색나비래요.
날개 색이 무척 예쁜데 사진에 찍힌 녀석은 하트가 두개있어요.
동생이 하트뿅뿅나비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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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도 하트는 두개인데 저는 하나도 없네요.
결론은 뭐다?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