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정화모레 터지고 이니스프리 vvip를 포기하여 할인이 음슴으로 음슴체
학교앞에 *페샵에 틴트사러 갔음
나 말고도 다른 여자 손님이 두 분 있었음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계산하러 감
원래 알바언니 있는데 오늘은 알바가 아니라 주인 아주머니가 계셨음... 친구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 더 계셨고
주인아주머니께서 나를 보시더니
"아이고~ 예쁘네~" 하심
화장품 가게 사장님들이나 옷가게 사장님들이야 뭐 원래 그런말씀 많이 하시니까 '오.. 칭찬이다! 자주 와야지' 하고 감사합니다~ 했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우리 가게 자주와~ 난 우리 가게에 못난 언니들 오면 싫어~"
이러시는거예요.....?
약간 당황... 손님이 나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데시벨이 낮으신 것도 아니었음
거기서 그만하셨으면 ㅠㅠ 좋으셨을텐데...
"우리 가게에 예쁜 언니들이 자주와야 우리 가게 화장품 바르고 예쁜줄 알지.. 못난 언니들이 자주오면 우리 가게꺼 바르고 못난줄 알잖아~"
이러시는데......
아니... 저 칭찬해주시는거 고마운데... 선을 너무너무너무 넘으신 느낌이라... 순간 되게 불쾌하기도 하고...
가게에 저만 있는것도 아니었고요... 데시벨이 낮으신것도 아니었고...
되게 당황스러웠음...원래 가게엔 알바언니 있었는데 언니없고 ㅠㅠ
계속 저한테 샘플? 챙겨주시면서 가게 자주오라고 하는데 괜히 기분이 너무...
칭찬받긴 했는데 되게 불쾌? 하다고 해야하나 기분이 별로어요... (갑자기 음슴체 포기)
사실 제가 예전엔 심각한 고도비만으로 되게 뚱뚱했고, 거의 50kg 가까이 감량해서... 외모로 당하는 설움에 민감해서요
그래서 외모에 더 신경쓰고 가꾸고 하거든요...
근데 되게.. 불편했어요.. 진짜..
저를 칭찬하려고 하시다보니 선을 넘은 것 같은데... 어... ㅠㅠ...
멘붕게인지 뷰게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주인아주머니 계실때는 잘 안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