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년 째 잘 돌아가는거 보니까 아무래도 잘 산 것 같아요. 2012년도에 레티나 처음 나왔을 때 사서 제일 억울한 가격으로 사긴 했지만 그 동안 부트캠프 깔고 지우고 모델링 소프트웨어도 많이 쓰고 언제 한번 백업 프로그램 잘못 깔았다가 팬 태워먹을 뻔 한 적도 있고 평상시에 동영상 보는거나 학업에 쓰는 용도로 매일 혹사시켰는데 배터리 수명도 아직 거의 5시간 가네요..느려졌다는 느낌도 없고요. 왜 그렇게 비싼거 사냐던 제 동생은 같은 기간동안 쓴 노트북이 올해 세 개째에요. 이러면 안되지만 그때 걔가 하도 득달을 해서 그런지 결국 그동안 동생이 쓴 돈이 합쳐서 제 노트북 정가를 훨씬 넘어가니 조금 고소하긴 해요ㅋㅋㅋ 더도말고 딱 2020년까지만이라도 버텨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