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성추행과 성희롱 범죄가 심각합니다.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받은 교원은 2011년 42명, 2012년 60명, 2013년 54명, 2014년 40명이었습니다.
교사 성범죄는 2013년 이후 줄어들다가 올 상반기에만 35명으로 다시 늘어 작년 전체 숫자와 비슷해졌습니다.
최근 학부모의 민원 제기로 세상에 알려진 서울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는 성추행 등 성범죄 피해 학생과 교사는 무려 130여 명에 이릅니다.
이 학교에서 지난해 자퇴한 학생만 52명으로 전체 정원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교육현장은 황폐해졌습니다.
일부 남자 보직 교사들이 권위를 내세워 구조적인 성폭력을 저질러 왔지만 피해 여교사나 학생들은 속으로 눈물만 흘려야 했습니다.
가해 교사 가운데 한 명은 수업 중 '원조교제 하자'는 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 당국은 관련 교사의 전 근무 학교까지 성폭력 피해 조사 범위를 확대했으며 교사 사이의 성범죄 피해도 학교가 반드시 신고하도록 법령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