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지만 오전 9시 기준 수백명에 이르는 마니아들이 결집했다.
애플코리아 측에 따르면 1번 대기자인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약 20시간 동안 이곳에서 줄을 서 있었다.
이외에도 핫팩을 장착한 채 밤샘 노숙을 마다하지 않은 마니아가 수십명에 이르렀다.
이날 서울의 날씨는 영하 17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살을 에는 강추위도 이들의 열정을 녹이지 못했다.
애플이 개장일에 선착순 증정할 기념 티셔츠를 두고 눈치싸움도 벌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개장 전에 줄을 설 사람이나 기념 티셔츠를 받아 되팔 사람을 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앞면에 '반가워요', 뒷면에 '애플 가로수길'이 새겨진 단순한 티셔츠일 뿐이지만 국내 첫 애플스토어를 기념하는 만큼 이를 소장하고자 하는 마니아들이 상당하다.